경북 상주의 남부초등학교, 학생 104명에 교사 7명인 이 작은 학교는 2005년 ‘농촌지역학교 통폐합 원칙’으로 폐교 위기에 처했던 수많은 공립 초등학교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작은학교 연대’의 교사와 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들이 아이를 데리고 학교를 살리기 위해 모여들었고 이 학교의 1년, 365일 동안의 아름다운 시간이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졌다. 0교시 부활, 우열반 편성, 이틀이 멀다 하고 시험을 보고 시험에서 별도장을 못 받으면 왕따를 당한다는 요즘 학교 이야기에 걱정스럽고 초조한 마음을 가졌던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남부초등학교’는 학교와 선생님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 당신의 꿈꾸던 학교는 어떤 모습인가? 영화를 보는 동안 관객들의 마음은 행복한 작은학교의 사랑스럽고 순박한 아이들, 선생님들과 함께 학교 운동장을 신나게 뛰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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