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겨울, 1억 3천여만 원의 빚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언장만을 남긴 채 한 중년남자가 자살한다. 메이저 신문사의 지국장이던 그가 신용불량자라는 이유로 허망하게 죽었다는 사실에 의구심을 갖은 감독은 그의 죽음이 여러 가지 한국의 사회적 병폐들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거대신문사의 문제점들을 날카롭게 조명한 이 작품은 언론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질타가 집중되는 요즘의 분위기와 정확하게 맞아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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