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신 시티’로 불리는 삼수이포. 매음굴•도박꾼•마약 중독자•강도 등이 판치는 이 악의 도시에 잠입한 경찰 쳉은 창녀인 루루에게 유일한 위안을 찾는다. 두 갱단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 갱단의 수장 ‘대모’의 아들이 라이벌 갱단 지역에서 실종되고, 쳉은 그 전쟁터의 한 가운데에 서게 된다. 척박한 바위와 열대 우림, 깊은 늪 속에서도 계속 자라나는, 생존 본능이 뛰어난 ‘이끼’.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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