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유력한 범인으로 지목된 엘레나는 자신의 변호사에게 사건의 전말을 이야기한다. 그녀는 자동차 사고와 함께 아들을 잃었으며 자신은 병원에서 탈출한 것이 아니라 데이비드라고 불리던 낯선 남자에 의해 납치당했다고 진술한다. 그러나 그녀는 저항하거나 도망치려 하지 않고 오히려 그가 훔친 차를 타고 함께 섬으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그들은 곧 또 다른 트라우마를 가진 미스터리한 인물 사라를 만나고, 그녀 역시 목적지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여행에 동참한다. 영화가 진전될수록 그들은 자신들이 겪었던 상처의 기억을 공유하면서 더욱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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