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는 아르헨티나 시골에 사는 유복한 치과의사다. 그녀는 계급적으로나 인종적으로, 주변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있다. 피부색이 더 어두운 가난한 사람들 말이다. 어느 날 베로니카는 안개 낀 시골길에서 운전하다 이상한 사건을 겪는다. 그녀의 차로 무언가 뛰어들어왔고, 그 직후 특별한 심리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그녀의 정신 어딘가가 붕괴했고, 현실과 완전히 유리된 듯한 초연한 상태에 빠져든다. 베로니카는 점차 자신이 사람을 죽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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