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아의 결혼식 날. 축하하러 참석해야 할 엄마 안은 오지않는다. 예비 신랑인 토미와 아버지를 결혼식 장에 남기고 엄마를 찾아 나선 클라우디아. 쇼핑을 좋아하고, 지각을 밥먹듯이 하며 남자에게 자주 빠지는 철없는 엄마는 그녀가 돌봐줘야 할 사람이다. 자신보다 성숙한 딸이 자신의 곁을 떠나서 독립하는 것이 서운한 안은 결국 딸의 결혼식에 가지 않는다. 안은 딸에게 결혼에 실패했던 엄마가 결코 좋은 롤 모델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그녀의 엄마임을 잊지말라고 얘기한다. 그녀는 결국 결혼식을 뒤로 하고 엄마와 함께 하는 인생을 연장하기로 마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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