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타 할머니는 남편이 죽자 바깥 외출도 삼가면서 슬픔에 잠겨 있다. 뛰어난 바느질 솜씨를 가지고 있는 마르타는 주변 친구들의 격려로 속옷 가게를 열려고 준비한다. 그러나 보수적인 시골 마을 사람들은 속옷 가게가 마을에 있다는 것 자체가 마을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라고 여긴다. 마을 교회의 목사인 아들 또한 어머니가 늙어서 속옷 가게를 한다는 것을 창피하게 여기고 마을의 젊은 지도자 또한 마르타의 가게가 문을 닫도록 각고의 노력을 펼친다. 마르타의 친구들은 그럴수록 더욱 똘똘 뭉치게 되고 급기야는 가부장적인 남편을 떠나서 마르타의 집으로 가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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