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동안 사회복지사로 일해온 50살의 여성 엘자의 삶은 남편과 여고생 딸과 함께 화목했고 지극히 정상적이었다. 16살의 소년 얀이 그의 보호감찰 대상이 되기 전까지는.

첫날부터 도둑질로 말썽을 일으키던 얀이 원하는 건 엘자와의 사도마조히즘적인 관계다. 엘자는 주저하지만 얀의 아름다운 얼굴과 육체에 매료되고, 소년의 마조히즘적 욕구와 자신의 사도적인 욕망을 채워간다. 돌발적으로 일어난 두 사람의 관계는 급격히 발전되어간다. 그러나 엘자와 얀이 소속된 세계가 그들의 관계를 침범하면서 이들은 도피의 계획을 세우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