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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ld Man and the Land Old Man and the Land

2008 한국 12세이상관람가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73분

개봉일 : 2009-05-14 누적관객 : 259명

감독 : 김준호

출연 : 방효태 more

  • 씨네215.00
  • 네티즌7.69

대추리에서 시작된 평화의 발걸음

빼앗긴 들에도 봄이 올까요
함께 있어 더욱 아름다웠던 대추리의 봄


2006년 5월 4일 정부는 대추리에 공권력을 투압해 대추초등학교를 무너뜨리고 볍씨가 뿌려진 논에 철조망을 쳤다. 미군기지 확장 공사를 위해서였다. 평생을 소중하게 가꿔온 ‘자식같은’ 논밭이 바싹바싹 말라갈 때, 방효태 할아버지의 속도 함께 타들어갔다. 씨 뿌리고 농사 짓는 게 ‘죄’가 되버린 세상. 하지만 할아버지는 “논은 자식보다 소중한 것”이라며 논으로 가기 위한 길을 만들기 시작하고, 그 곳엔 ‘평화’의 힘을 믿는 마을 주민들과 대추리 지킴이들이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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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진미‘여명의 황새울(?)’ 이후.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제작 노트
★Special Tip★

2006년 5월 4일, 작전명 ‘여명의 황새울’
그 날 그 곳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대추리 주민들에게 2006년 5월 4일은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주민들 뿐 아니라, 대추리 문제에 관심이 있었던 많은 국민들 역시 이 날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름하여 ‘작전명, 여명의 황새울’. 예로부터 귀한 존재로 여겨졌던 황새가 노니는 곳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너른 들판에 방패와 철모로 무장한 군인들과 용역업체 직원들이 들이닥쳤다. 새벽부터 울리던 사이렌 소리와 끝이 보이지 않게 이어진 전경버스, 부산하게 뛰어다니던 학생과 노동자들, 그 사이로 연신 셔터를 눌러대던 기자들로 마을은 그야말로 ‘전쟁터’가 되었고, 정부는 무자비한 군경합동작전을 통해 시위대를 토끼몰이하듯 몰아붙였다. 미군기지 확장에 반대하고 마을을 지키고자 했던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연행되었으며, 투쟁의 중심이던 대추 초등학교는 무너지고, 볍씨를 뿌려놓은 논에는 철조망이 둘러쳐졌다.
마치 전쟁과도 같았던 5월 4일 이후, 대추리의 상황은 급속도로 나빠졌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을 차단하여 통행을 제한하고, 논으로 들어가는 것 또한 막기 위해 깊은 웅덩이를 파놓아 마을과 주민들을 철저히 고립시킨 것이다. 오랜 세월에 걸쳐 대대손손 가꿔온 논과 밭이 바싹바싹 타들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농민들의 속도 함께 타들어갔고, 그 깊은 한숨과 눈물은 김준호 감독의 카메라를 통해 고스란히 전달된다.

땅에서 배운 진실, 몸으로 살아가는 생명력,
‘농사 짓는 사람’ 방효태 할아버지


“목마르잖어. 마셔-“하면서 내미는 깡소주 한 병, 손으로 툭툭 쳐서 쪼갠 사과, 주름진 눈가와 웃을 때 드러나는 톡 벌어진 앞니, 평생 농사일로 다져진 몸의 근육들. <길>의 주인공, 방효태 할아버지는 일흔이 넘는 몸에서 나온다고 믿을 수 없을 만큼의 체력을 자랑하며 ‘몸으로 사는 생명력’을 보여주신다.

군사시설보호법에 의해 모든 영농행위를 금지한다는 국방부의 통보 앞에 농민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망연자실 죽어가는 땅을 바라볼 뿐이다. 하지만 “논은 자식보다 소중한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는 방효태 할아버지는, 맨 손으로 단단해진 흙을 파내고 골라 길을 만들기 시작한다. “쫓겨 날 땐 쫓겨나더라도 농사는 지어야지, 그게 농부여…” 그렇게 놓여진 길로 경운기를 끌고 들어가 너른 들판에 농약을 치는 할아버지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퍼져나오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는 듯 정말이지 온 힘을 다해 웃고 있는 것만 같다. 보는 이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적시며 푸른 벼 위로 쏟아지는 물줄기는 마치 경건한 의식이라도 치르는듯한 숭고함까지 느껴지게 한다.

춘약불경이면 추수소망이라.
농부가 일도 안하고 가을에 가서 거둬들일라 그러면 어리석은 짓이지

이런 피들은 다 뽑아줘야 혀. 안 그러면 벼자리까지 차지하니께.
주인네는 벼가 주인넨데 나그네가 들어와서 다 차지해버린다는 거여


1년 열두 달 짓는 농사는 사람이 한 평생 사는 모습과 닯아 있기도 하다.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내 소중히 가꾸어 가을이 되어 풍성한 수확을 거두는 과정 속에 세상만사 삶의 진리가 모두 담겨 있는 것이다. 늙은 농부가 한 평생 농사를 지으며 배워온 인생은 감히 짐작조차 어려운 것이겠지마는, 툭툭 내뱉는 할아버지의 한마디 한마디에서 그가 걸어온, 그리고 걸어가려고 하는 길을 어렴풋하게나마 느낄 수 있다. '거짓말을 못한다'는 흙땅을 맨발로 밟고 살아오며 할아버지가 깨달은 건 '욕심 부리지 않고, 제 자리를 지키면서 사는 것이 평화'라는 단순하고도 명료한 사실이 아니었을까.

‘생명’을 가꾸어본 농부만이 가질 수 있는 농사의 기쁨과 진실한 삶의 태도는 자본과 권력의 논리로만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과 대비되어 더욱 큰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농부가 농사 짓는 것이 죄가 되는 세상?!
‘상식’을 벗어난 이 땅의 현실을 <길>에서 발견하다!


한국과 미국의 합의에 의해 결정된 평택 미군기기 확장 공사. 이로 인해 평생 농사일밖에 모르고 소박하게 살아온 대추리 사람들은 ‘범법자’가 되어버렸다. 어제까지 씨뿌리고 거름주던 논과 밭이 하루아침에 ‘군사보호 시설’이 되어버려, 마음대로 드나들 수도 없게 되어버린 것. 영농행위를 하는 자에게는 2년 이하의 징역과 벌금이 부과된다는 특별조치는 온 마을 주민들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너른 들판 알알이 곡식이 여물어가야할 자리에 대신 자리를 잡은 철조망과, 기지에서 들려오는 사이렌 소리, 황새가 있어야 할 자리를 차지한 전투기들은 대추리의 이런 상황을 더욱 극명하게 보여준다. 농부와 전경, 푸른 들과 철조망, 손수레와 포크레인 등 절대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것들이 공존하고 있는 마을 풍경은 낯설음과 기괴함을 넘어 진한 아픔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종일 논밭에서 고된 일을 마친 농부들이 밤이면 마을회관에 모여 ‘미군기지 확장 반대’를 외치며 촛불을 밝히는, 그 진심 어린 끈질긴 투쟁에 연대와 응원을 표하고 싶은 마음 이면에, ‘그들이 있을 곳은 저 곳이 아님’을 생각하면, 이 모든 아이러니한 상황은 크나큰 비극이자 안타까움으로 느껴진다.

이렇듯 <길>은 대립되는 가치와 이미지들이 뒤섞여 특별한 감각을 자극하고 있다. 뜨거운 투쟁의 현장, 황량한 들판을 망연자실하게 바라보는 농민들, 그들을 둘러싼 철조망과 전경들의 모습은 관객들의 가슴에 강렬한 이미지로 남아, 진심으로 그들과 함께 한탄하고 연대하게 하는 힘을 발휘한다. 이렇게 '국익'의 논리를 앞세워 늙고 힘없는 농부들의 삶을 파괴하고 오히려 '죄인'으로 만드는 이 땅의 현실을 <길>은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하지만 그 안에는 저항과 연대, 또다른 가능성이 공존하기에 새로운 희망의 꿈을 꿀 수 있다.

953일을 밝힌 촛불, 잊지 말아야 할 그 곳,
경.기.도.평.택.시.팽.성.읍.대.추.리.

소중한 것들을 잃어가는 2009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2009년 현재, ‘대추리’는 없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소박하고도 순한 사람들이 오손도손 살아가던 정겨운 땅 대추리는 주한미군의 전쟁기지가 되어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곳’이 되어버린 것이다.

2004년, 국익을 위해 나가달라는 엽서 한 장에 집도 땅도 모두 잃어야 했던 대추리 주민들은 사실 이와 같은 아픔을 처음 겪은 것은 아니다. 먼 옛날 일제시대, 일본군이 비행장을 만든다는 구실로 마을 선산을 파헤치고 주민들을 내쫓았던 역사가 있었으며, 해방 후 한국전쟁 때에는 미공군기지를 만든다며 그나마 남아있던 집과 땅을 모두 빼앗겨버렸다. 하지만 그렇게 고향을 떠날 수 없었던 마을 사람들이 직접 근처 갯골을 메워 농토와 집을 만든 것이 지금의 ‘대추마을’. 오랜 세월 피땀 흘려 스스로 만들어낸 마을이기에 더욱 소중한 땅을 또다시 빼앗겨야 했던 주민들은 그야말로 ‘목숨’을 건 싸움을 벌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간절함으로 시작된 ‘우리 땅을 지키는 팽성 주민 촛불문화제’는 2004년 9월 1 일부터 2007년 3월 24일까지 매일을 하루 같은 마음으로 935회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군대’라는 막강한 권력, 한국과 미국의 합의에 의한 ‘국책사업’이라는 거대한 명분 앞에 흙투성이 ‘농사꾼’들의 끈질긴 저항은 결국 아픈 패배로 끝이났고, 그렇게 대추리는 사라졌다. 그리고, 단지 ‘그 곳에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추억도 기억도 모두 뿌리 뽑힌 채 삶의 터전을 빼앗겨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일제시대에도, 한국전쟁 당시에도, 2006년 평택 대추리 싸움을 지나 2009년 지금에 이르기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도시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거리로 내몰리는 사람들, 계속해서 그 몸집을 키워가는 미군기지 확장공사로 사라져가는 제2, 제3의 대추리들... 2009년 가장 끔찍한 비극으로 기억될 용산 철거민 참사 역시 자본과 결탁한 공권력이 폭력으로 변하여 원주민의 삶을 짓밟았던 사건이었다. 언제, 어느 누구에게 찾아올 지 모르는 이러한 아픔은 이렇듯 ‘현재 진행형’이며, 비록 대추리는 사라졌지만 그들이 보여줬던 끈질긴 생명력을 오롯이 기억하고 있는 <길>은 2009년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대추리 병’ 걸린 초보감독,
<길>을 만들기 시작하다!


김준호 감독이 처음 대추리를 찾은 것은 2006년 4월. 당시만해도 마을 분위기는 물론 주민들의 표정에도 활기가 남아있었고, 감독 역시 일상적인 촬영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5월 4일, ‘여명의 황새울’ 작전 이후, 많은 사람들이 몸과 마음의 상처를 입으면서 마을에는 큰 변화가 있었고, 그 변화는 감독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마치 전쟁터와도 같았던 그 끔찍한 현장을 경험하고 난 후부터는 더 이상 예전처럼 ‘아무 생각없이’ 촬영을 할 수가 없었던 것.

감독은 당시를 회상하며 ‘몸은 서울에 있어도 황량해진 황새울 들판을 바라보며 멍하니 앉아있을 주민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불안해지고 현재의 삶이 혼란스러워짐을 느끼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그것이 바로 당시 ‘돌림병’처럼 돌던 ‘대추리 병’. 한 달 정도를 그 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방황하던 감독은 결국 다시 대추리를 찾게 되고…

멀고도 험한 ‘대추리 가는 길’,
지킴이로, 주민으로 촬영자로… 대추리에서 살기!”


1년여동안 서울과 대추리를 오가며 김준호 감독은 경찰이나 군인들과도 특별한 경험을 많이 나누었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모두 차단된 대추리에 들어가는 길에서는 언제나 경찰과의 실랑이가 벌어졌던 것. 심지어 버스까지 검문하는 경찰에게 “왜 못들어가냐” 물으면 “군사시설 보호구역이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다” 답하고, “주민들이 살고 있는 곳이 아니냐”고 하면, “논이나 미군기지 쪽 철조망을 훼손할 지도 모르기 때문에 안된다”고 답하는 식이었다. 결국 신분증과 명함까지 다 보여주며, “저 다큐멘터리 만드는 사람인데요”라고 마지막 카드를 내어놓으면, “당신의 신상은 명확하지만 주민이 아니면 못들어간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결국 어찌되었든 대추리는 ‘갈 수 없는 마을’이었던 것이다.

자유로이 드나들기도 어렵고, 마을을 나오면 금방 또 도지는 대추리병까지... 김준호 감독이 마을에서 살 이유는 충분했다. 늦은밤까지 마을 사람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술을 마시고 아침이면 일어나 할아버지 농사일도 거들고, 또 짬짬이 촬영도 하며 이어진 대추리에서의 생활이 더할나위 없이 행복했다는 그의 고백이 조금도 의심스럽지 않은 것은 영화 속에 그 모든 감정이 절절히 느껴지고 있기 때문. 그렇게 완성된 <길>은 ‘투쟁의 기록’이기 이전에 그 자체가 주민들과 함께한 생활이자 싸움의 과정으로, 정제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감동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대추리, 군산과 제주 강정마을…
서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한반도의 전쟁벨트!


주한미군 기지 확장 문제는 비단 대추리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정부는 수많은 주민들의 눈물을 뒤로 하고 황새울 너른 들판을 미군에게 내어준 것도 모자라 군산과 제주도에도 미군지기 건설 및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인 것이다. 이는 서해안을 따라 평택과 군산, 제주도로 이어지며 한반도의 ‘전쟁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군산은 국방부가 농민들의 땅을 연차적으로 분할하여 강제수용하고 있기 때문에 여론의 주목을 받지 못해 더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평화를 위협하고 자신들의 패권 유지를 위해 전 지구를 전쟁의 위협 안에 두려는 미국의 욕심과 그에 맞장구치는 한국정부의 무능함이나 등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그로 인해 고통받는 주민들의 삶이다. 하루종일 끊이지 않고 들려오는 군 사이렌 소리나, 거의 폭격음에 가까운 전투기의 소음, 군에서 배출되는 폐수로 인한 환경 오염 등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받는 피해는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국가가 보호해야 할 국민들이 남의 나라 군대를 위해 고통으로 내몰리고 있는 지금이 바로,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응원’하는 <길>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이다.

2009 희망다큐프로젝트 다섯번째! <길>
변영주 감독과 정찬의 마음을 움직이다!

‘다큐프렌즈’로 나선 변영주 감독 & 배우 정찬


2009년 상반기는 가히 다큐멘터리 전성시대라고 할 수 있다. 2009 희망다큐프로젝트 첫 작품으로 1월에 개봉한 <워낭소리>는 독립영화로서 이례적인 스코어를 기록하며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독립영화’ 특히 ‘다큐멘터리’ 붐을 일으켰다. 이렇게 시작된 ‘2009 희망다큐프로젝트’는 일반 대중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방법으로 ‘다큐프렌즈’를 선정, 영화를 응원하고 홍보해주는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아왔다. <워낭소리>는 방은진 감독과 배우 권해효,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는 김태용 감독과 문소리, <할매꽃>은 정윤철 감독과 황보라, <살기 위하여>는 김경형 감독, 서영희가 ‘다큐프렌즈’로 활동해온 것. 더불어 온라인상에 다큐프렌즈 공식카페를 개설하여 독립 다큐멘터리를 사랑하는 모든 관객들과의 적극적인 소통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2009 희망다큐프로젝트 다섯번째 이야기 <길>의 다큐프렌즈로는 변영주 감독과 배우 정찬이 선정되었다. 한국 독립영화의 기념비적인 작품 <낮은 목소리>의 변영주 감독은 현재 상업영화 진영에서 극영화 연출자로 활동하고 있지만 독립영화, 특히 다큐멘터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여전한 것으로 익히 알려져있다. 이번에도 역시 <길>의 개봉소식에 가장 먼저 홍보대사를 자청,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푸른영상’ 작품이기에 더더욱 애착이 간다며, 이 영화가 관객들과 만나는 데 물심양면으로 돕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배우 정찬 역시 평소 독립영화와의 끈끈한 인연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 작은 영화, 독립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특별한 행보들을 이어오고 있는 그의 다큐프렌즈 활동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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