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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메

Salomé Salomé

2002 스페인,미국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코미디 상영시간 : 85분

감독 : 카를로스 사우라

출연 : 아이다 고메즈 페르 아퀼리에 more

  • 네티즌6.00
<살로메> 역시 <피의 결혼식> 등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의 다른 발레영화들처럼 세트에서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발레를 연습하는 무대에서 시작한다. 조명과 거울, 스크린 몇 개가 영화 화면의 전부다. 그래서 <살로메> 역시도 마치 무대에서 펼쳐지는 발레 공연을 관람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영화가 시작하면 먼저 출연자들의 분장 모습과 연습 장면부터 시작한다. 인터뷰는 물론 연출과정까지 보여주는 초반 30분은 거의 다큐멘터리에 가깝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영화 혹은 공연이 시작된다.

1세기 초, 헤롯왕(파코 모라)은 동생을 죽이고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카르멘 빌레나)를 취한다. 헤로디아에게는 춤을 잘 추는 팜프마탈 딸 살로메(아이다 고메즈)가 있다. 헤롯은 자신의 잘못을 말하는 세례 요한을 잡아 옥에 가둔다. 살로메는 세례 요한을 유혹하지만 실패한다. 이후 헤롯의 생일연회에서 살로메는 헤롯에게 강렬한 유혹의 몸짓으로 '일곱 베일의 춤'을 선사한다. 이 춤은 춤을 추며 일곱 베일을 하나씩 벗고 마지막에 알몸이 되는 춤이다.

헤롯은 그녀의 춤에 반해 그에 대한 포상으로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살로메는 세례 요한의 목을 요구하고, 세례요한의 목은 은쟁반에 담겨 온다. 그 목에 키스를 하는 살로메를 본 헤롯은 살로메를 죽이라 명하고, 살로메는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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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카를로스 사우라는 살로메 이야기를 대사 하나 없이 플라멩고라는 장르의 춤으로 그리고 있다. 살로메 이야기를 단호한 눈빛과 손으로 목을 긋는 모양새의 춤으로 호소하고 있다. 끊임없이 흐르는 음악과 춤을 보고 있자면 마치 스페인의 거대한 국립 극장에 앉아 있는 듯한 황홀감을 가져다준다. 세례 요한을 너무나 사랑했기에 그가 자신의 사랑을 거절한 데 대한 보복으로 딸 살로메를 이용해서 요한을 목을 자르는 헤롯의 아내 헤로디아의 처절한 애증과 보복을 그린 이 영화의 스토리는 분명 알만한 사람은 알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감독들이 이 이야기를 영화화했지만 카를로스 사우라는 가장 독특하게 플라멩고로 형상화했다. <살로메>는 <탱고> <카르멘>과 함께 그의 스페인 전통 음악 3부작의 종결작이기도 하다. 2003년 스페인 고야 영화제 작곡상, 2004년 몬트리올 영화제 예술공헌상을 수상했다. 또 하나 눈여겨 볼 인물은 바로 영화의 주인공이기도 한 아이다 고메즈다. 주연은 물론 <살로메>의 안무를 맡은 그녀는 1967년 마드리에서 태어나 스페인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한 스페인 최고의 여자무용수다. 자신의 이름을 딴 무용단을 창단하고서 스페인국립발레단의 최연소 예술감독으로 임명됐으며 전세계 투어를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카를로스 사우라의 또 다른 뮤지컬 영화 <이베리아>(2005)에도 출연했으며, 올해 10월에는 자신의 무용단과 함께 방한해 <카르멘>을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감상 포인트
카를로스 사우라는 살로메 이야기를 대사 하나 없이 플라멩고라는 장르의 춤으로 그리고 있다. 살로메 이야기를 단호한 눈빛과 손으로 목을 긋는 모양새의 춤으로 호소하고 있다. 끊임없이 흐르는 음악과 춤을 보고 있자면 마치 스페인의 거대한 국립 극장에 앉아 있는 듯한 황홀감을 가져다준다. 세례 요한을 너무나 사랑했기에 그가 자신의 사랑을 거절한 데 대한 보복으로 딸 살로메를 이용해서 요한을 목을 자르는 헤롯의 아내 헤로디아의 처절한 애증과 보복을 그린 이 영화의 스토리는 분명 알만 한 사람은 알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감독들이 이 이야기를 영화화했지만 카를로스 사우라는 가장 독특하게 플라멩고로 형상화했다. <살로메>는 <탱고> <카르멘>과 함께 그의 스페인 전통 음악 3부작의 종결작이기도 하다. 2003년 스페인 고야 영화제 작곡상, 2004년 몬트리올 영화제 예술공헌상을 수상했다.

출처: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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