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2학년 다카코는 대학생인 언니 히로코와 함께 하숙 생활을 하고 있다. 다카코의 같은 반 친구 미도리코는 실연을 당할 때마다 자신만의 제사를 지내왔다. 미도리코의 3번째 제사를 지켜보던 다카코는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된다. 그동안 마음속으로만 좋아하고 있는 마사루에게 제대로 표현을 하지 못했던 다카코, 우연히 마주 친 마사루에게서 후배 여학생 가나를 좋아한다는 고민을 듣게 된다.
여고생들이 사랑에 고민하며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린 청춘 영화. 히무로 사에코의 원작을 교묘하게 배열한 각본과 탁월한 연출로 인해 기존의 아이돌 영화를 뛰어넘는 걸작으로 평가 받은 작품이다. 여러 시점에서 교차하는 소녀들의 두근거리는 마음을 부드럽게 잡아 낸 화면 속에, 오모리 카즈키 감독의 따뜻한 시선과 카메라 테크닉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