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초 오트프리트헵은 서독 극우파의 사상적 지도자로 알려져 있었다. 그는 광신적이고 목표 지향적인 테러리스트였다. 놀라운 점은 그가 저지른 범행으로 인해 사망한 희생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는 악명 높은 극우 집단이었던 호프만 준군사조직(Wehrsportgruppe Hoffmann)의 수장 칼 하인츠 호프만(Karl-Heinz Hoffmann)과 함께 1980년대에는 바이루트에서, 이후에는 자신이 이끄는 테러 조직과 함께 극우파를 대표해 투쟁해왔다. 동시에 그는 동독 국가안보원인 슈타지 공작원으로 활동 했으며, 팔레스타인해방전선(PLF)을 이끌었다. 수많은 가명과 위장으로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수년간 도주 생활을 하던 그는 마르세이유에서 한 유대인 여인, 이후에는 흑인 프랑스 여인과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이 두 여인과의 관계가 바로 그가 극단주의로부터 변절하게 되는 시발점이 된다.
그의 일대기는 이렇게 전후 기간의 어두웠던 면에 대한 충격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수년에 걸쳐 진행된 재판을 통해 감독은 비밀로 가득했던 정체불명의 모순적 인물 오트프리트헵의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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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일대기는 이렇게 전후 기간의 어두웠던 면에 대한 충격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수년에 걸쳐 진행된 재판을 통해 감독은 비밀로 가득했던 정체불명의 모순적 인물 오트프리트헵의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