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일 모두에서 성공한 중년 여성 디안은 어느 날 젊고 자유로운 에밀리오를 만나 자신도 걷잡을 수 없는 열정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규칙적이고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난 한순간의 일탈은 다른 모든 것을 잊게 할 정도로 격렬하지만 디안과 에밀리오의 사랑에도 종말이 찾아온다. 사랑이 아닌 열정으로 디안을 만나던 에밀리오는 디안의 곁을 떠나고, 남편 필립 역시 아이들과 함께 그녀 곁을 떠난다. 절망에 빠진 디안은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다 디안의 도움으로 재기에 성공한 작가 프랑수아가 그녀에게 그리스 여행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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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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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로 더 잘 알려진 브르지트 뤼앙이 연출한 두번째 장편이다. 감독, 주연까지 맡은 이 작품은 여성 특유의 에로틱한 분위기가 풍긴다. [정사]와 비슷하게 중년 커리어우먼과 20대 청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원제는 "섹스 후, 동물은 슬프다." 다소 파격적인 제목처럼 영화도 파격이 많다.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