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미노리의 성과 사랑, 그리고 삶.
사진기자 미노리는 선배의 남편인 편집장과의 불륜으로 방황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신이치라는 기자와 인기 성인만화가였던 모리하게하를 취재하러 간다. 그녀의 만화 속에서 현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묘한 기분에 사로잡힌 미노리. 더 이상 만화를 그릴 수 없게 되었다는 모리하게하와의 인터뷰 과정에서 미노리는 어디서부터인가 어긋나있는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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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자 미노리는 선배의 남편인 편집장과의 불륜으로 방황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신이치라는 기자와 인기 성인만화가였던 모리하게하를 취재하러 간다. 그녀의 만화 속에서 현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묘한 기분에 사로잡힌 미노리. 더 이상 만화를 그릴 수 없게 되었다는 모리하게하와의 인터뷰 과정에서 미노리는 어디서부터인가 어긋나있는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게 된다.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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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를 허무함과 쓸쓸함이 가득한 표정에서 삶에 대한 무심함이 번져 나오는 미노리. 편집장과의 불륜관계만이 유일한 인간세상과의 연결고리였던 그녀에게 새로이 찾아오는 사랑. 살아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매순간 온몸을 던지는 그녀의 치열한 정사 장면은 사무치는 슬픔으로 승화된다.more
여성의 자아와 현실 속에서 방황하는 미노리의 모습은 우리의 삶을 투영한다. 고독에 몸부림치고 유혹에 흔들리면서도 자신의 삶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여성의 모습… 놀라울 정도로 섬세한 미노리 역의 사사키 유메카의 연기 또한 주목할 만하다. 갈등하는 현대 여성의 미묘한 흔들림을 온몸으로 열연한 그녀는 당해 핑크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핑크영화로는 처음으로 제9회 일본영화 프로페셔널에 선정되어 여성들의 절대적 지지를 얻었던- 의 타지리 감독의 수작, <경련>은 모든 여성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던져줄 독특한 핑크영화로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