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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도 사람들

Tribe Tribe

2007 필리핀

드라마, 범죄 상영시간 : 95분

감독 : 짐 미르 리비란

  • 네티즌7.50
마닐라 십 대 폭력조직의 실상을 열 살짜리 꼬마 에베트의 시선으로 바라본 충격적인 영화로, 마약, 폭력, 섹스 등 빈민가 톤도의 실상을 날것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에베트는 열 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세상을 다 알아버린 듯한 아이이다. 그것은 에베트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환경 때문으로, 에베트의 주변은 이미 성인과 아이의 세계라는 구분이 무의미한 곳이다.
에베트는 총격과 섹스, 죽음 등을 무감각하게 받아들이며, 가족 간의 사랑 이외에는 그 어떤 긍정정인 가치관도 배우지 못한다. 죽음 앞에서 전혀 놀라거나 슬픈 기색 없이 서 있는 에베트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다. 폭력에 물들어 가는 아이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여지기 때문이다.
감독 리비란은 연기자 대부분을 톤도의 실제 주민들로 충당하고, 거친 카메라 워킹, 신랄한 대사 등을 통해 톤도의 암울한 삶을 매우 충실하게 묘사하고 있다. (김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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