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한복판의 낡고 허름한 러브 호텔과 여주인, 그리고 그 곳을 찾는 세 여성의 이야기. 러브호텔의 여주인은 오래 전에 남편이 실종된 뒤에도 혼자서 러브 호텔을 운영해 왔다. 그녀는 러브 호텔 옥상에 조그마한 공원을 만들어 놓고 이웃 주민들이 이용하게 해 왔다. 이 러브 호텔을 자주 찾는 세 여성은 누구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각자 자신만의 문제가 있다. 그리고, 그녀들은 여주인과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며, 서로를 조금씩 이해한다.
어느 날, 여주인의 남편이 변사하였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도 여주인은 경찰서를 찾아가지 않는다. 그리고, 그녀가 경찰서를 찾아가지 않았던 이유가 서서히 밝혀진다.
영화 속의 러브 호텔은 단절의 공간이면서 소통을 바라는 여주인의 바람이 담긴 공간이기도 하다. 섹스만을 위한 공간인 러브 호텔의 옥상에서 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즐기는 휴식 공간이 기묘하게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 역설적 공간은 현대인의 소외와 꿈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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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여주인의 남편이 변사하였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도 여주인은 경찰서를 찾아가지 않는다. 그리고, 그녀가 경찰서를 찾아가지 않았던 이유가 서서히 밝혀진다.
영화 속의 러브 호텔은 단절의 공간이면서 소통을 바라는 여주인의 바람이 담긴 공간이기도 하다. 섹스만을 위한 공간인 러브 호텔의 옥상에서 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즐기는 휴식 공간이 기묘하게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 역설적 공간은 현대인의 소외와 꿈을 상징한다.
수상내역
- [제58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신인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