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오스카는 아내와 의붓자식들과 함께 부유한 동네에 살고 있다. 친자식을 원하지만 번번히 실패하던 중 아내의 배신을 알게 되면서 그의 세상은 산산조각이 난다. 증권 중개인인 에이나는 아내가 다시 받아주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호텔에서 지내고 있다. 회사에서조차 완벽한 결혼생활에 대한 환상을 꿈꾸지만 밤이면 거리를 배회하던 그는 어느 날, 겉보기와는 다른 한 젊은 여인을 만나게 된다. 스웨덴에서 돌아온 신비스러운 여인 카트린 로즈는 아들과 다시 연결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치과에 일자리를 얻으며 새로운 출발을 하는 듯 보이지만, 그마저도 그녀를 계속해서 따라다니는 과거로 인해 뭉개지고 만다.
<칠드런>의 후속작인 <페어런츠>는 믿음과 배신에 대한 영화이지만, 무엇보다도 전혀 다른 문제를 안고 있는 세 사람의 얽히고 얽힌 인생을 통해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를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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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드런>의 후속작인 <페어런츠>는 믿음과 배신에 대한 영화이지만, 무엇보다도 전혀 다른 문제를 안고 있는 세 사람의 얽히고 얽힌 인생을 통해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를 다룬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