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양면성을 처절하게 그리고 있는 다레잔 오미르바예프(Darezhan Omirbayev)의 신작. 아스타나(Astana)에 사는 삼십 세의 아름다운 츄가 (Chouga)는 불화를 겪고 있는 동생 부부의 관계를 화해시키기 위해 알마티 (Almaty)로 갔다가, 시누이의 여동생 알티나이(Altynai)의 애인인 젊고 매력적인 알바이(Albai)를 만난다. 둘은 곧 사랑에 빠지고, 결국 츄가는 일곱 살 난 아들과 남편을 버리고 사랑의 도피를 한다.
그러나 영원할 것 같던 그들의 사랑은 곧 시들고, 츄가는 절망에 빠져 삶의 공허함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반면, 알바이로부터 버림받았던 알티나이는 자신를 따라다니던 틀레겐(Tleguen)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행복한 삶을 누린다. 츄가와 알티나이의 극단적인 삶의 대비는 운명의 가혹함과 사랑의 양면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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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원할 것 같던 그들의 사랑은 곧 시들고, 츄가는 절망에 빠져 삶의 공허함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반면, 알바이로부터 버림받았던 알티나이는 자신를 따라다니던 틀레겐(Tleguen)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행복한 삶을 누린다. 츄가와 알티나이의 극단적인 삶의 대비는 운명의 가혹함과 사랑의 양면성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