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아버지의 유해를 프랑스에서 아버지의 고향인 오레스의 마을까지 모시고 가야만 했었다. 쉽지 않았던 그 며칠의 시간 동안 나는 낯선 이들의 동정과 도움으로 버틸 수 있었다. 말이나 행동이 나와 다르지 않은 그 사람들을 나는 정말 사랑하게 되었다. 그전까지는 내가 오레스의 아이라는 사실을 거의 잊고 있었던 것이다. 이 만남을 통해서, 그리고 아름다우면서 동시에 적개심이 감지되는 알제리의 이 마을을 걸으면서, 이곳에서 영화를 찍어야겠다는 강렬하고 개인적인 욕망이 생겨났다.” – 아모르 하카르
아들의 장례를 준비하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고단한 슬픔에 대한 이야기. 단순하지만 감동적인 이 영화의 기저에는 슬픔과 공허함의 감성이 흐르고 있다. 아들의 유해를 고향까지 가져가는 물루드의 여정에 호의와 동정의 기운이 함께하고, 촬영감독 니콜라 로셰가 담아낸 알제리의 풍경과 이미지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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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장례를 준비하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고단한 슬픔에 대한 이야기. 단순하지만 감동적인 이 영화의 기저에는 슬픔과 공허함의 감성이 흐르고 있다. 아들의 유해를 고향까지 가져가는 물루드의 여정에 호의와 동정의 기운이 함께하고, 촬영감독 니콜라 로셰가 담아낸 알제리의 풍경과 이미지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성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