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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시티

Big City Big City

2007 프랑스 12세이상관람가

서부, 코미디 상영시간 : 98분

개봉일 : 2008-09-11 누적관객 : 522명

감독 : 드자멜 벤살라

출연 : 뱅상 발라동 파올리나 바귀니 more

  • 씨네216.50
  • 네티즌7.33
인디언 토벌단으로 모든 어른이 떠나고 12살이 안된 아이들만 남은 미국 서부의 작은 마을 ‘빅시티’. 마을을 제대로(?) 지켜내기 위해 아이들은 각자의 부모가 하던 역할을 맡기로 한다. 살롱 집 아들은 돈 없는 손님을 내 쫓고 은행장 아들은 비밀 번호를 잊은 손님의 돈을 가로챈다. 그 중 가장 뛰어난 기량을 보이는 시장의 아들인 ‘화이트’는 부잣집 아들과 한패가 되어 은행과 상점을 차지하려 한다. 지독한 개구쟁이들을 부하로 뽑아 시민들을 속일 기막힌 사기 계획을 준비하는 ‘화이트’일당.

그러나 ‘화이트’일당의 횡포와 사건들을 의심하기 시작한 카우보이 ‘웨인’, 여교사 ‘로빈슨’, 흑인 청소부 ‘제퍼슨’, 살롱의 여가수 ‘니콜’은 이들의 비열한 음모를 밝혀내려 하는데. 한편 사고를 당한 ‘데보라’를 구해준 인디언 추장의 아들 ‘와피티’가 ‘화이트’일당에게 오히려 당하면서 화가 난 인디언 소년들의 대대적인 습격이 벌어진다. 과연 이들은 ‘빅시티’를 어른들만큼 멋지게 비열한 도시로 만들어갈까, 아니면 바보처럼 올바르고 착한 곳으로 전락시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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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2명참여)

  • 6
    박평식얼핏 비치는 ‘빅 브러더’의 그림자
  • 7
    장영엽‘키드 웨스턴’의 탄생. 지나치게 밝거나 경쾌하지 않은 것이 미덕이다
제작 노트
10살 꼬마들이 선사하는 추석용 종합선물세트, <빅시티>

영화 <빅시티>는 10살 꼬마들의 이야기를 보며 웃고 즐기는 가운데 따듯한 울림과 유쾌한 풍자까지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아 이들이 어른들 대신 마을의 주인이 됐다’라는 기발한 발상 위에 오락영화의 발랄함과 걍팍한 어른들의 세상을 슬쩍 비웃어 주는 희화의 묘미를 얹었다.

백인들이 인디언들을 몰아내고 있던 카우보이들의 황금시대, 1880년. 미국 서부의 작은 마을 빅시티에는 인디언 토벌단으로 어른들이 마을을 떠난 후 12 살이 안된 아이들만 남겨진다. 어른들이 없다는 두려움도 잠시, 아이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자유를 마음껏 만끽한다. 하지만 덕분에 엉망진창이 된 마을을 제대로(?) 지켜내자는 논의 끝에 각자 부모님들의 직업을 물려받아 마을을 지켜내기로 한다. 꼬마 아이들은 마을의 시장(市長)부터 은행장, 바텐더, 선생님, 심지어 동네 건달 역할까지 맡아서 할건 다 하게 된다.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과 달콤쌉싸름한 삼각관계, 정의에 불타는 영웅과 어떤 악당 못지않게 이기적이고 치졸한 정치가의 대결까지.

때문에 <빅시티>의 배우들은 순수한 어린이의 마음과 가식과 편견에 찬 어른의 모습을 오가며 능청스러운 코믹함을 발산한다. 또한 일그러진 어른 들의 태도를 흉내 내는 때묻지 않은 어린 주인공들의 모습은 통쾌한 풍자와 함께 잔잔한 울림까지 전해 온다. <빅시티>의 이런 점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찾는 가족부터 특별한 감동을 원하는 젊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석용 종합선물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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