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시현의 변두리 작은 마을 한 가족이 살고 있다. 가족은 마을 고등학교의 선생님인 엄마 와 중학교 3학년인 형 마우지아 그리고 신장수축증으로 지속적인 수혈과 약물치료가 필요 한 초등학교 3학년인 동생 마우딩 이렇게 세 사람이다. 학교에서의 마우지아는 훌륭한 운동 선수이다. 하지만 동생에게 계속 수혈을 해줘야만 했 던 마우지아는 1등도 할 수 있었던 학교 운동회에 참가하는 것도 포기해야만 했다. 그러나 마우지아는 그런 사실을 후회하기보다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긴다. 윤리적인 사회와 엄격 한 어머니 밑에서 자라난 그는 늘 가족을 자신보다 중요시하고 참는 것을 배우며 자라왔 다. 가끔 위태위태할 때도 있지만 마우지아는 항상 제자리로 돌아온다. 하지만 어리고 버 릇 없는 동생 마우딩은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 따위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그는 그의 병 을 마치 무슨 놀이인 것처럼 생각하며 병원을 놀이터로 여긴다. 병원의 모든 사람들은 그 의 말을 들어야 하고 모두들 그를 잘 돌봐 준다. 그러면 그럴수록 마우딩은 점점 더 버릇없 이 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하던 엄마가 쓰러지고, 암 말기라는 재난 같은 진단 을 받게 된다. 모든 책임을 고스란히 혼자 떠맡게 된 마우지아는 학교를 그만두고 돈을 벌 기 위해 공장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다. 그런 상황에서도 마우지아는 동생에게 계속해서 수 혈을 해줘야 하고, 또 심지어 어머니의 부탁으로 철도 위에서 장난을 치다 사고로 손가락 이 잘려나간 동생에게 자신의 손가락 두 개를 이식해주기까지 한다. 이 모든 고통과 좌절 속에서도 마우지아는 아직 쓰러지지 않는다.
그는 아직도 희망을 놓지 않는다. 언젠가 모 든 게 잘 될 날이 올 거라 믿는다. 하지만 어느 날 마우지아의 그 믿음과 희망이 한 순간에 무너져버린다. 마우지아는 우연히 오래된 편지 속에서 사진 한 장을 발견한다. 그의 어머니가 입양한 아이를 안고 있는 오래 된 사진이다. 그 사진 속의 아이는 바로 마우지아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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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하던 엄마가 쓰러지고, 암 말기라는 재난 같은 진단 을 받게 된다. 모든 책임을 고스란히 혼자 떠맡게 된 마우지아는 학교를 그만두고 돈을 벌 기 위해 공장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다. 그런 상황에서도 마우지아는 동생에게 계속해서 수 혈을 해줘야 하고, 또 심지어 어머니의 부탁으로 철도 위에서 장난을 치다 사고로 손가락 이 잘려나간 동생에게 자신의 손가락 두 개를 이식해주기까지 한다. 이 모든 고통과 좌절 속에서도 마우지아는 아직 쓰러지지 않는다.
그는 아직도 희망을 놓지 않는다. 언젠가 모 든 게 잘 될 날이 올 거라 믿는다. 하지만 어느 날 마우지아의 그 믿음과 희망이 한 순간에 무너져버린다. 마우지아는 우연히 오래된 편지 속에서 사진 한 장을 발견한다. 그의 어머니가 입양한 아이를 안고 있는 오래 된 사진이다. 그 사진 속의 아이는 바로 마우지아 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