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의 싱글인 남자는 옛 여자친구가 죽은 뒤 그녀의 혼자 남겨진 아들이자, 자신의 아들 과 동거를 시작한다. 9학년이 되는 아들과의 관계는 서먹서먹할 뿐이다. 희미하고 얇은 두 사람의 실루엣은 가끔씩 푸른 색으로 물들면서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거리감을 표현한다. 이러한 효과는 관객을 집중시켜서 결코 명확하게 표현되지 않는 두 사람의 감정을 잘 전달 해준다.
이 영화의 기술이나 주제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기대치 않은 곳에서 튀어나오는 뛰어난 유머 감각과 함께 무언이 전달하는 여백의 울림이 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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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기술이나 주제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기대치 않은 곳에서 튀어나오는 뛰어난 유머 감각과 함께 무언이 전달하는 여백의 울림이 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