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수에 가득 찬 포크록을 구사하는 영국 리즈(Leeds) 출신 인디락 밴드 '다코타 수트'와 싱어송라이터 겸 기타리스트 '크리스 후손'을 동반자 삼아 떠나는 여행 같은 다큐멘터리. 그들에게 음악적 영감을 준 것들을 쫓아가는 이 여정에서 카메라는 리버풀, 프레스턴과 같은 도시들, 그리고 그가 어릴 적부터 축구를 관람하던 에버턴 FC 구장을 따라가며 '크리스 후손'의 노래와 삶, 그리고 죄수들을 돌보는 그의 일상생활을 포착한다. 그 과정에서 관객은 한 뮤지션의 음악을 완성시키는 내면의 정신세계와 외부 현실이 만나는 비밀스러운 순간에 동참하게 된다. 2006년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니용 Vision du Reel 영화제 특별언급을 받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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