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에 따르면 이 영화는 실화에 근거했으나 아주 많이 각색된 것이다. 영화 촬영이 한창이다. 휠체어에 탄 소아마비 장애인 종수씨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다. 그에게는 아마 대단한 인간 승리의 사연이 있는 것 같다. 방송국 프로듀서가 찾아온 것도 그 때문이다. 오늘부터 종수씨의 스케줄을 자신이 예약했다는 방송국 프로듀서와 아직 영화가 끝나지 않았으니 내줄 수 없다고 버티는 극영화 감독 사이에 설전이 오간다.
우여곡절 끝에 촬영은 시작되고, 휠체어가 뒤집혀 종수씨가 진흙바닥에 엎어져 쓰러진다. 예기치 않게 벌어진 일. 그러나 영화감독은 카메라를 멈춰 세우지 않고 그 순간을 담으며, 방송국 프로듀서는 카메라맨에게 어서 빨리 카메라를 돌려 저걸 찍으라고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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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촬영은 시작되고, 휠체어가 뒤집혀 종수씨가 진흙바닥에 엎어져 쓰러진다. 예기치 않게 벌어진 일. 그러나 영화감독은 카메라를 멈춰 세우지 않고 그 순간을 담으며, 방송국 프로듀서는 카메라맨에게 어서 빨리 카메라를 돌려 저걸 찍으라고 재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