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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테릭스:미션올림픽게임

Astérix aux Jeux Olympiques Asterix at the Olympic Games

2008 프랑스,스페인,독일 12세이상관람가

상영시간 : 101분

개봉일 : 2009-06-18 누적관객 : 21,355명

감독 : 프레데릭 포레스티

출연 : 제라르 드빠르디유(오벨릭스) 클로비스 코르니악(아스테릭스) more

  • 씨네214.00
  • 네티즌6.38

1,300억 초대형 판타지 블럭버스터가 온다!

상상 속 놀라운 판타지 어드벤처가 펼쳐진다!

로마의 황제 ‘줄리어스 시저’의 양아들이며 뭐든지 우기는 것이 취미이자 반칙이 특기인 만년 2인자 ‘브루투스’. 그는 그리스의 사랑스러운 공주 ‘이리나’와 결혼하려 하지만 그녀는 이미 그리스의 훈남 로맨티스트 ‘러브식스’와 사랑에 빠진 상태.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공주는 올림픽 게임을 통해 우승자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하고 마음 속 깊이 ‘러브식스’의 승리만을 간절히 기원한다.

그러나 막강한 부와 권력으로 심판 매수는 물론 마법사들까지 동원해 마법의 물약로 강력한 힘과 스피드까지 최강의 올림픽 선수단을 구성한 ‘브루투스’. 그에 비해 가진 거라고는 건강한 신체뿐인 ‘러브식스’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는 ‘아스테릭스’와 엄청난 힘의 소유자 ‘오벨릭스’에게 도움을 청한다. 이로써 막강 찌질이 브루투스에 맞선 훈남 러브식스의 놀랍고 흥미진진한 상상초월 올림픽 게임이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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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3명참여)

  • 4
    문석아스테릭스와 오벨릭스를 보고 싶었는데…
  • 3
    박평식알랭 들롱이 안쓰러울 뿐
  • 5
    유지나흥행을 위한 프랑스식 계산법? 문제가 있다
제작 노트
미국에는 미키마우스, 영국에는 해리포터...
그렇다면 프랑스에는? 아스테릭스가 있다!!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유구한 역사! 총 33권의 만화책이 104개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 전세계적으로 3억 2천만부 이상 판매! 이 어마어마한 숫자들은 바로 <아스테릭스 : 미션 올림픽 게임> 원작 카툰인 [아스테릭스] 시리즈가 보유하고 있는 경이로운 기록들이다.

프랑스의 작가 르네 고시니가 글을 쓰고, 알베르 우데르조가 그림을 그린 만화의 제목이자 주인공의 이름인 ‘아스테릭스’는 로마 제국의 거대한 무력에 대항하는 작은 부족 골(Gaul)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신비한 마법의 물약으로 ‘시저’의 로마 군대를 번번이 물리치는 만능해결사 아스테릭스와, 천하무적 오벨릭스의 좌충우돌 영웅담은 보는 이들에게 통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프랑스에서는 최초의 인공위성에 ‘아스테릭스’라는 이름을 붙였고, ‘아스테릭스 테마파크’도 따로 있을 정도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시리즈 [아스테릭스]. 1999년에 첫 번째로 제작된 영화 <아스테릭스>는 프랑스에서만 관객 천만 명을 동원, 유럽 흥행 1위를 차지하며 같은 해 <타이타닉>이 세웠던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2년 제작된 <아스테릭스 : 미션 클레오파트라>는 1500만에 달하는 프랑스 관객을 끌어들이며 1편 이상의 흥행을 누렸다.

시리즈 중 세 번째로 만들어진 <아스테릭스 : 미션 올림픽 게임>은 전편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받았을 뿐 아니라 개봉과 동시에 16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특히, 원작 만화 중 가장 모험심이 강하고 스펙터클한 올림픽 게임 스토리에 13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함으로써 완성한 화려한 볼거리는 상상 그 이상의 신나는 판타지를 선사해 줄 것이다.

스펙터클 올림픽과 판타지의 환상적 결합!!
2009년 여름! 전세계와 함께 응원할 마법 올림픽이 개최된다!


만화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다시 태어난 신비하고 놀라운 마법 올림픽 어드벤처 영화 <아스테릭스 : 미션 올림픽 게임>은 2009년 여름, 단순히 때리고 부수는 블록버스터의 한계를 넘어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원한 초특급 판타지로 더위에 지친 관객들의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영화 속의 올림픽은 원반 던지기, 투포환, 릴레이, 멀리뛰기, 레슬링, 전차경주 등 리얼한 실제 경기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아스테릭스 : 미션 올림픽 게임>은 단순히 스포츠 경기를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치열한 승부의 세계 속에 마법의 물약에 의한 짜릿한 만화적 상상을 더해 관객들에게 더 큰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그리스의 공주 ‘이리나’를 차지하기 위해 펼쳐지는 ‘러브식스’와 ‘브루투스’의 대결은 영화 속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관객들을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마법 올림픽 게임 속으로 초대한다. 정정당당히 대결에 임하는 주인공 ‘러브식스’와 달리 심판을 매수하고 마법의 물약을 마신 채 경기에 돌입하는 로마 제국의 2인자 ‘브루투스’. 끝이 보이지 않는 ‘브루투스’의 치사한 계략 속에서 결과를 알 수 없는 승부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치열한 긴박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러브식스’를 응원하게 만든다.

판타지와 흥미진진한 모험에 코미디까지 양념으로 더하며 화려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탄생된 <아스테릭스 : 미션 올림픽 게임>은 이처럼 무더위와 그로 인한 짜증, 스트레스를 한 방에 처리해 줄 완벽한 시즌 무비로 무장, 관객들의 여름을 책임질 준비를 마쳤다. 답답한 일상, 더위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은 <아스테릭스 : 미션 올림픽 게임>의 화려한 영상과 적재적소에서 터지는 웃음, 그리고 짜릿한 상상을 통해 깨끗이 치유될 것이다.

지금까지 이런 스케일은 없었다!
유럽 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 1300억원 투입!
만화의 거대한 상상이 현실로 펼쳐진다!!


만화의 기발한 상상력을 화려한 실사의 스케일로 완벽히 그려내기 위해 제작진은 유럽영화 사상 최대의 제작비 1300억을 투입했다. 특히, 이번 영화의 거대한 스케일을 가장 잘 대표하는 장면으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웅장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긴박감 넘치는 전차경주 장면! 시나리오 과정에서부터 영화를 컴퓨터 그래픽으로만 도배할 수 없다는 것이 공통된 생각이었던 제작진들은 화려한 할리우드의 세트에 필적할만한 규모의 실제 올림픽 스타디움을 제작하기로 결정했고,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은 알린 보네토는 모두가 불가능하리라 생각했던 일을 3달 만에 완벽히 이루어냈다. 바로 영화사상 가장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경관의 실제 스타디움이 탄생된 것. 이 곳에서 펼쳐지는 하이라이트 전차경주 장면은 상상이상의 신나는 판타지를 선사한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촬영을 통해 완성된 장면은 그 자체로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치열한 긴박감을 선사했고, 여기에 총 5개월에 걸친 CG작업을 통해 마법의 물약으로 인한 유쾌발랄한 액션까지 덧입히자 리얼한 긴장감으로 가득한 상상초월의 마법게임이 완성된 것이다.

휘황찬란하게 재현된 로마제국과 초특급 규모로 펼쳐진 올림픽 경기의 스펙터클함, 그리고 여기에 지금껏 유례없었던 최첨단 특수효과로 덧입혀진 만화적 상상력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상상력까지 만족시키며 올 여름 최고의 판타지 영화로 자리잡을 것이다.

은퇴를 선언했던 알랭 드롱의 컴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의 깜짝 카메오 출연까지!
마법보다 더 화려한 초호화 출연진!!


매력적인 짙은 눈매와 감미로운 불어를 구사하던 프랑스의 대표적인 미남 배우 알랭 드롱. 할리우드 영화에 대항해 98년 '프랑스 영화의 죽음'을 선언하며 영화계를 은퇴했던 그가 <아스테릭스 : 미션 올림픽 게임>을 통해 다시 컴백했다. 제작진들은 시나리오 구상단계에서부터 로마 제국의 최강권력자이며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거울 앞에서 보내는 ‘자뻑 시저’의 역할을 그 외에 연기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판단, 가장 먼저 섭외에 들어갔다. 은퇴를 선언했던 알랭 드롱이 이번 영화에 출연을 결심한 것은 <아스테릭스> 시리즈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자부심 때문.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의 문화에 거침없이 침투해 들어오는 미국의 대중문화에 대항하는 유일한 파수꾼 역할인 <아스테릭스> 시리즈에 출연하는 것은 은퇴 당시 그가 선언했던 ‘프랑스 영화의 죽음’을 ‘프랑스 영화의 부활’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번 영화를 통해 그가 펼칠 천연덕스러운 코믹 연기는 과거 스크린을 주름잡았던 알랭 드롱의 모습과 연기력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향수와 반가움을, 그리고 그를 모르는 관객이라 하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어 모든 관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다.

완벽한 출연진을 구성하기 위한 제작자 토마스 랭맨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원작에서처럼 전설적인 스포츠 스타들을 단역으로 등장시켜 영화 속에서 펼쳐질 어드벤처에 매혹을 더할 뿐만 아니라, 영화 속의 올림픽 경기에 대한 신뢰성을 더욱 높이고자 했다. 이에 프랑스의 축구영웅 ‘지네딘 지단’, NBA 농구선수 ‘토니 파커’, 세계적인 카레이서 ‘미하엘 슈마허’가 출연을 승낙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로마 제국에서 가장 빠르고 강한 남자 ‘막시무스’ 역으로 원래 캐스팅되어 있었던 장 끌로드 반담의 출연이 무산되자, 제작진들은 발 빠르게 움직여 K-1 세계 챔피언 ‘제롬 르배너’의 출연을 성사시켰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초호화 스포츠 선수들의 카메오 출연은 <아스테릭스 : 미션 올림픽 게임>을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전세계를 강타한 판타지 블록버스터!
개봉과 동시에16개국 박스오피스 1위 석권!


해외 개봉과 동시에 프랑스, 그리스, 스페인 등 16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수립한 <아스테릭스 : 미션 올림픽게임>! 개봉 첫 주말에만 19개국에서 3억 9천만 달러(약 4천 5백억 원)의 어마어마한 수익을 낸 이 영화는 그 해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거침없는 흥행세를 이어갔다. 유럽에서만 6000의 스크린, 전 세계 60개국에서 개봉한 <아스테릭스 : 미션 올림픽 게임>은 유럽을 평정했던 로마 제국과 정복자 ‘시저’를 풍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에서조차도 흥행 2위를 기록하는 국경을 뛰어넘는 활약을 보였다.

이미 전세계 네티즌들과 관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그 짜릿한 재미를 검증 받은 <아스테릭스 : 미션 올림픽 게임>은 전세계를 뒤흔든 흥행열풍의 여세를 몰아 이제 대한민국 극장가를 초토화시킬 것이다.

15년 전부터 기획했던 제작자 토마스 랭맨의 드림 프로젝트!
철저한 사전작업으로 기념비적 작품이 탄생하다!


어릴 적부터 [아스테릭스] 시리즈의 열성 팬이었던 제작자 토마스 랭맨은 <아스테릭스 : 미션 올림픽 게임>을 영화로 만들면서 어린 시절의 꿈을 드디어 이루었다. 15년 전, [아스테릭스]의 영화 제작을 꿈꾸면서 이미 ‘시저’와 ‘브루투스’ 간의 갈등에 대해 생각해두었다는 토마스 랭맨은 “만화 시리즈 중 올림픽 게임 편이 가장 시각적으로 웅장하며, 따라서 영화로 만들기에 가장 이상적인 모험담이기에 그 어떤 것보다도 더 영화화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박진감 넘치는 올림픽 경기에 마법의 힘이 녹아 든 스토리 라인은 코미디, <벤허>와 같은 서사극, 거기에다가 액션과 어드벤처까지 겸비한 영화를 만들기에 가장 이상적이었던 것.

토마스 랭맨은 자신의 드림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기 위해 우선 <아스테릭스 : 미션 클레오파트라> 이후 시리즈물의 영화화에 반대하던 깐깐한 원작자 알베르 우데르조를 공식적으로 섭외하는 일에 착수했다. 원작 카툰의 유머 감각을 충실히 고수하는 한편, 예측 못한 반전들과 코믹한 대사를 가미한 시나리오의 초고를 일단 완성시킨 후, 토마스는 알베르 우데르조에게 대작이 탄생하도록 모든 수단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하며 프로젝트에 합류하도록 설득했고 결국 알베르 우데르조는 시나리오 작업에까지 일부 참여할 정도로 열렬히 이번 영화를 지지하게 되었다.

“이런 블록버스터 판타지 영화에 착수하려면 최고 수준의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토마스 랭맨의 기준에 따라 뤽 베송 감독의 <레옹>, <제5원소>, <잔다르크> 등의 작품을 찍고 <제5원소>로 칸영화제 기술상을 수상, <지붕 위의 기병>으로 세자르 촬영상을 수상한 티에리 아보가스트가 촬영감독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 밖에도 만화를 재현하는 동시에 탁월한 무대배경을 연출해내야 했기 때문에 미술, 의상, 특수효과 등등의 스태프를 뽑는 데도 같은 원칙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판타지 영화에선 볼 수 없었던 가장 창조적이고 완벽한 판타지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휘황찬란했던 올림픽 스타디움의 완벽한 재현!
자유로운 상상으로 더욱 거대하게 스크린에 펼쳐지다!


영화사상 가장 웅장하고 화려한 세트로 기억될 실제 규모의 올림픽 스타디움이 탄생했다. <인게이지먼트>를 통해 두 번째 세자르 상을 수상하고 오스카상에 노미네이트 된 프로덕션 디자이너 알린 보네토는 세 달에 거친 작업 끝에 모두가 불가능하리라 생각했던 것을 완성해냈다.

처음의 계획은 두 개의 스타디움을 제작하는 것이었다. 하나는 일반 올림픽 게임을 위해, 또 하나는 전차경주를 위한 대경기장이었는데, 알린 보네토는 이내 쉽사리 변형시킬 수 있는 한 개의 스타디움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재치 있게 스타디움을 둘로 쪼개, 달리기 경기와 투창 던지기 대회를 촬영할 수 있도록 했고 전차 경주를 위한 길이 290야드의 트랙까지 만들어냈다. 또한, 스타디움은 야외에 있어야 했고, 무엇보다 진짜 구조물처럼 보여야 했지만, 그렇다고 영구적인 건물을 지을 순 없는 노릇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다로부터 불어오는 강풍, 습한 공기와 작열하는 태양을 한여름에 촬영이 진행된 6개월간 무사히 견딜 만큼 견고해야 했다. 이런 고민 끝에 탄생한 결과는 놀라웠다. 관람석은 일부만 짓고, 나머지는 포스트프로덕션 단계에서 CG로 추가했는데, 전체적으로 아름답고 스펙터클한 경관은 할리우드의 화려한 세트에 필적할 만했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 배우들과 제작진, 거기에 단순 방문객들까지 합세해 모두 스타디움을 한 차례 투어 했는데 알랭 드롱은 “이전에도 수많은 세트에 가봤었지만, 이번 것은 사이즈가 달랐다. 완전히 넋을 잃고서 침묵한 채 스타디움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을 정도. 제라르 드빠르디유 역시 “그런 굉장한 무대 세트에서 연기할 때의 감동은, 영화를 통해 보는 관객들 못지않다”고 말해 실제로 스타디움이 얼마나 거대하고 웅장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영화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스펙터클 명장면!
9주의 촬영, 5개월의 CG작업 끝에 탄생한 전차 경주 시퀀스!!


촬영의 하이라이트이자, 작품 전체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은 바로 올림픽 게임의 모든 승부가 결정되는 전차 경주 장면. <라스트 사무라이>에서 톰 크루즈와 <알렉산더>에서 올리버 스톤과 작업했던 스페인 전문가 리카르도 크루즈가 스턴트와 경주마를 관리했다. 100여 필의 말이 이 장면을 위해 10주간의 훈련을 받았고 촬영은 무려 9주 동안 계속 되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촬영을 통해 완성된 장면은 그 자체로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치열한 긴박감을 선사한다. 돌발 상황에 대비해 각 전차를 모델마다 이중으로 준비했고, 전차 한 대마다 네 필의 말이 배당됐는데, 또 다른 여덟 필의 말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준비시켰다.

대규모의 전차 경주를 더 버라이어티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독특한 전차의 디자인. 프로덕션 디자이너 알린 보네토는 역사책과 예술, 코믹 서적을 두루 섭렵하며 전차 경주의 배경에 관련된 지식을 고루 습득했다. 하지만 또 다른 고충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과거를 완벽히 재현해 내는 것에도 충실해야 했지만, 한편으론 시대에서 완전히 벗어난, 만화책의 정신과 상통하는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해야만 했던 것! 이렇게 해서 새롭게 디자인된 경주용 전차는 우리가 지금까지 <벤허> 등의 영화에서 봐왔던 것과는 현저히 다른 모양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카레이서 마이클 슈마허가 모는 밝은 붉은색의 전차는, 로마 시대의 전차라기보다 현대의 레이싱 카처럼 보일 정도로 멋스럽다.

이렇게 촬영된 장면은 어마어마한 작업량을 필요로 했고 5개월의 CG작업 끝에 화려한 영상으로 탄생되었다. 전차가 전복되거나 바퀴가 나가는 장면 등을 더욱 실감나게 만드는 효과 샷을 포함, 마법의 물약을 마신 브루투스가 고삐를 쥔 채 날아가는 등의 시각효과를 더했다. 이 모든 과정은 카메라 움직임과 영상 연출, 색채가 완벽히 맞아떨어져야 했기 때문에 극도로 복잡했지만 실외에서 찍은 것과 블루 스크린 앞에서 찍은 것, 그리고 디지털 처리로 삽입된 것 사이에서 무엇이 진짜이고 CG인지 구분하지 못할 정도가 되도록 완벽하게 만들어냄으로써 영화사에 길이 남을 스펙터클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로마, 그리스, 이집트 등 고대 유럽의 의상이 한 자리에!
600명의 출연자들과 함께한 전쟁 같았던 촬영 현장!


<인게이지먼트>로 세자르 의상상을 수상한 마들렌 퐁텐이 <아스테릭스 : 미션 올림픽 게임>에서 의상디자이너로 활약하며 B.C 50년 경 각 유럽의 복식을 고스란히 스크린 속에 재현했다. 의상뿐만 아니라 헤어드레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주된 고충은, 영화와 딱 맞는 색감을 찾는 일이었다. 만화책과 가장 근접하면서 사실감을 주는 한편, 부자연스럽거나 우스꽝스러워 보이지 않도록 주의하며 유머를 전달해야 했기 때문이다.

마들렌 퐁텐을 필두로 한 완벽주의를 추구한 의상디자이너들은 엄격하고 주도 면밀하게 역사적인 세부사항에 충실 하려고 노력한 동시에 나름의 창의성까지도 발휘했다. 디자인 팀은 여러 달 동안, 다양한 옷감, 염료와 소재뿐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 디자인을 물색해 각 나라별 의상의 특징을 완벽히 살려 화면에 잠깐 비치더라도 어느 나라인지 알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모두 합해서 천 벌이 넘는 선수들의 운동복, 관중들의 복장, 군인들의 제복은 모로코에서 제작되어 촬영장으로 공수되었다. 헤어의 경우, 300개가 넘는 가발과 수백 개의 가짜 변발, 턱수염, 콧수염 등을 프랑스, 벨기에, 영국에서 진짜 모발을 이용해 제작했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응원하는 장면을 촬영하는 날에는 600명에 달하는 출연자들이 시간대 별로 줄을 서서 옷을 갈아입고 가발과 수염을 착용하며 메이크업을 받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이렇게 완벽히 재현된 고대 유럽의 복식은 마치 그 시대로 돌아간 듯한 생생한 느낌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디테일하면서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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