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의 상 파울로에서의 생활을 마친 후, 21살의 헤르밀라는 갓 태어난 자신의 아들과 함께 브라질 북서쪽에 있는 고향에 돌아왔다. 할머니와 함께 살면서 그녀는 남편 마테우스의 도착을 근심 속에서 기다린다. 변변치 않은 일을 하면서 오래 된 친구들과 함께 춤과 술로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 서서히 마테우스가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것은 명확해진다. 외로움 속에서 헤르밀라는 옛 남자친구인 호아오 미구엘과 다시 만나지만 과거와 같을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녀는 자신의 사정을 모두 다 알고 있는 좁고 답답한 고향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헤르밀라는 자신의 가족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자유를 위한 새로운 인생의 여정을 시작하기 위해 '슐리'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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