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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Sleuth Sleuth

2007 영국,미국 15세이상관람가

미스터리, 범죄 상영시간 : 88분

개봉일 : 2008-11-20 누적관객 : 16,228명

감독 : 케네스 브래너

출연 : 주드 로(마일로 틴들) 마이클 케인(앤드류) more

  • 씨네217.00
  • 네티즌6.87

한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세 번의 게임이 시작된다

한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세 번의 게임이 시작된다!

무명배우 ‘틴들(주드 로)’은 유명 추리 소설작가 ‘앤드류(마이클 케인)’를 찾아가 ‘앤드류’의 부인을 사랑한다며 이혼을 요구한다. 그러나 ‘앤드류’는 집안 금고에 있는 거액의 보석들을 훔쳐 가라는 뜻밖의 제안을 하고...
그들의 목숨을 건 게임이 시작된다.

게임1. ‘틴들’은 실제 강도처럼 ‘앤드류’의 집에 침입하고, ‘앤드류’는 기다렸다는 듯이 ‘틴들’을 총으로 쏜다.
게임2. 사건 발생 3일 후, ‘틴들’의 행방을 찾는 형사가 찾아와 ‘앤드류’를 추궁하며 미궁의 사건을 파헤친다.
게임3. 그들의 속고 속이는 게임은 계속 되고... 과연 마지막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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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14)


전문가 별점 (3명참여)

  • 7
    유지나연기-캐릭터 대결의 진수, 여자의 남자란? 에 관한 화두풀기
  • 6
    이용철핀터와 브래너와 케인과 로의 합작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나?
  • 8
    장영엽마이클 케인의 압승!
제작 노트
♦ 1972년 <발자국>vs 2008 <추적> 전격 비교!

<추적>은 1970년 영화가 아닌 연극으로 무대에 처음 올려졌다. 이후 1972년, ‘마이클 케인’, ‘로렌스 올리비에’ 주연의 <발자국>으로 리메이크 되어 스크린으로 옮겨졌다. 원작이 연극을 위해 탄생된 작품인 만큼 스크린으로 옮겨져 탄생된 <발자국>은 연극적인 색깔이 강하게 묻어나는 작품이다. 특히, 두 등장 인물로만 극의 흐름을 이끌어가야 했기 때문에 배우의 역할이 어느 영화보다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였는데, ‘마이클 케인’과 ‘로렌스 올리비에’는 이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냈다. 35년이 지난 후에 <발자국>은 캐네스 브래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주드 로’와 ‘마이클 케인’ 주연의 <추적>으로 리메이크 되었다. ‘마이클 케인’은 72년 <발자국>과 리메이크 된 <추적>에 동시에 출연해 전혀 다른 두 캐릭터를 연기하며, 품격 있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1972년 <발자국>과 리메이크한 2008년 <추적>은…
기본 플롯은 같지만, 이야기의 방식과 다양한 요소들을 통해 새로운 영화로 거듭난다. <발자국>에서 보여지는 ‘앤드류’와 ‘틴들’의 관계는 <추적>의 두 남자보다 서로에게 호의적이고, 신사적이다. <추적>의 ‘앤드류’와 ‘틴들’은 첫만남부터 서로를 비꼬고 물어뜯기에 정신이 없는 반면, <발자국>의 오프닝은 경쾌한 음악으로 시작하며, 영화 곳곳에 아기자기하면서 고풍스러운 소품들은 관객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또한 두 배우의 뛰어난 연기는 마치 한편의 연극을 눈앞에서 보는 느낌을 들게 한다.
리메이크 <추적>은 <발자국>과는 다르게 차갑고 냉정한 느낌으로 보여진다. 백만 장자 소설가 ‘앤드류’의 집 역시, 매우 고급스럽고 럭셔리한 아이템들과 최신식 전자 제품들로 현대적인 느낌을 보이며, 블루 계열과 실버 계열의 아이템들은 영화의 냉소적이고 차가운 느낌을 배가 시킨다.
같은 듯 하지만, 다른 영화임이 틀림 없는 <발자국>과 <추적>은 영화 속 매력을 찾는 재미는 물론, 두 영화를 비교해 보는 재미까지 선사 할 것이다.

♦ <추적>의 제작자이자, 1인 2역을 연기한 주드 로!

주드 로가 <추적>을 통해 1인 2역 연기에 도전했다. 매력적이지만 가진 것 없는 무명배우 ‘틴들’과 극의 반전의 열쇠를 지닌 형사로 분해 180도 다른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미스터리 반전 심리극 <추적>은 두 명의 등장인물의 위험한 게임과 빠져나올 수 없는 유혹,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관객들을 치열한 두뇌게임의 현장으로 초대한다. 특히, <추적>을 통해 지금까지 보여줬던 로맨틱 가이의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주드 로는 차갑고 냉혹하며, 비열한 모습으로 스크린 위에 나타난다.
주드 로는 오랜 연기 활동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도전하는 1인 2역 연기에 본인 스스로 만족을 느끼는 것을 물론, 이를 지켜보던 스탭들과 캐네스 브래너 감독은 찬사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체발광 섹시 미남배우의 역할과 거드름과 비열함으로 가득 차 있는 형사 역을 모두 해내야 했던 주드 로의 연기는 두 역할을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보이게 했을 뿐만 아니라, ‘틴들’과 ‘앤드류’의 끝나지 않는 게임의 복선을 알려준다. 특히, 형사로 위장한 ‘틴들’이 정체를 밝히기 위해 분장들을 하나씩 지워 나갈 땐, 주드 로라고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광기를 뿜어낸다.
또한 주드 로는 <추적>의 제작까지 참여하며 영화를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는데, 처음 영화를 기획할 당시, 제작자로서만 참여하겠다는 의지였지만, 해롤드 핀터가 각색 한 시나리오를 보고 출연까지 결심하게 되었다. <추적>은 주드 로의 제작자로서의 변신, 1인 2역의 뛰어난 연기, 매력적인 외모 등 주드 로의 매력을 하나도 놓칠 수 없는 영화로 기억 될 것이다.

♦ 세계적인 음악 감독 ‘패트릭 도일’ 이 스크린에 수놓는 선율!

스코틀랜드 왕립 음악 아카데미에서 피아노와 성악을 공부한 ‘패트릭 도일’의 선율에서는 고풍스러우면서도 무게 있는 클래식 감각이 돋보인다. 그는 영국에서 ‘sir’ 이라는 기사작위도 받은 유명한 클래식 음악 작곡가이며, <브리짓 존스의 일기>,<위대한 유산>의 영화 음악을 맡아, 각 영화의 개성과 재미를 음악으로 표현하여 스크린 위에 아름다운 멜로디로 선사했다. ‘패트릭 도일’과 ‘캐네스 브래너’의 호흡은 <햄릿>,<당신 좋으실대로>를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매번 주옥 같은 선율과 탄탄한 연출력을 자랑하는 작품들을 만들어 냈다. 특히, 처음 함께 했던 <햄릿>을 통해 ‘패트릭 도일’은 1997년 아카데미 영화제 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영화 음악에 천재적인 재능을 드러내며, 스크린 위에 펼쳐지는 영상을 더욱 돋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스크린을 바라보는 관객의 귀와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수많은 음악상을 받았던 <센스 앤 센서빌리티>에서 아기자기한 유머와 로맨틱한 떨림의 음악으로 가득했었다면, 미스터리 반전 심리극 <추적>에서는 웅장하면서도 긴장감이 넘치는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선율을 스크린 위에 수 놓으며, 관객을 스크린 속으로 몰입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 2005년 노벨 문학상에 빛나는 <관리인>,<풍경>의 ‘해롤드 핀터’각색에 참여!

20세기 영국 연극계를 매료시키고, 여전히 전 세계의 문학 지성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해롤드 핀터. 배우로 활동하다가 1957년 ‘방’으로 극작가의 길로 들어선 해롤드 핀터는 많은 희곡을 만들어 냈다. 1959년 ‘관리인’의 히트로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올랐으며 탁월한 대사와 독특한 부조리 표현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왔다.
2005년 노벨 문학상에 빛나는 ‘해롤드 핀터’는 그의 작품에서는 드물게 영화 <추적>을 위해 각색자로서 참여했는데, 원작 못지 않은 섬세한 장면과 대사를 재창조 해냈으며, 절제된 대화 속에 허를 지르는 치명적이고 의미심장한 대사들로 영화의 빛을 더했다. 1972년 안소니 샤퍼 원작의 <발자국>을 각색한 ‘해롤드 핀터’는 자신이 각색한 <추적>에 대해 원작과 전혀 다른 새로운 영화라며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시나리오를 쓰기 전 이전의 연극이나 영화는 보지 않은 채 원작인 연극대본만 읽은 상태에서 몇 가지 기본 줄거리만 유지해 재 창조 되었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또한 작가 외에도 그가 가지고 있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이용하여 <추적>의 카메오로 출연하였는데, 이는 세계적인 작가 ‘해롤드 핀터’를 스크린 속에서 찾는 또 다른 재미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Tip. 럭셔리하고 현대적인 아이템으로 가득한 앤드류의 집안. 앤드류는 편안한 안락의자에 앉아서 브라운관을 보고 있다. 그 브라운관 속에는 세계적인 문학 작가 ‘해롤드 핀터’를 찾을 수 있다.

♦ 원작 <발자국>과 리메이크한 <추적>까지 출연한 연기파 배우 ‘마이클 케인’

가 처음 관객들에게 모습을 보인 건 1970년 연극무대를 통해서 시작되었다. 후에 1972년 <발자국>이란 제목으로 스크린에서 재탄생 되었는데,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는 ‘마이클 케인’과 ‘로렌스 올리비에’가 캐스팅 되었다. 젊은 청년 역에 캐스팅 된 ‘마이클 케인’은 재치 있고 위트 있는 헤어드레서 ‘마일로 틴들’역을 맡아 연극에서 보여준 한정적 소재와 장소를 뛰어넘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선사했다. 총 출연자는 단 2명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작품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연기를 펼쳤던 마이클 케인과 로렌스 올리비에. 35년이란 세월이 지나 그들의 <발자국>이 <추적>으로 다시 부활했다.
<추적>의 리메이크에 가장 주목 해야 할 점 중에 하나는 35년 전 젊은 청년 역을 맡았던 ‘마이클 케인’이 당시, 상대역이었던 ‘앤드류 와이크’의 역을 맡은 것! 몇 십 년이란 시간이 지난 만큼 그윽하게 풍겨 나오는 농도 짙은 연기를 자랑하는 앤드류 와이크 역의 ‘마이클 케인’은 ‘틴들’(주드 로)을 위험한 함정에 빠트리기 위한 달콤한 제안을 한다. <발자국>의 ‘로렌스 올리비에’가 연기한 ‘앤드류 와이크’는 장난끼 많은 신사의 행동과 재치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에, ‘마이클 케인’이 연기한 ‘앤드류 와이크’는 이성적이고, 시니컬한 모습으로 속 마음을 알 수 없는 비소를 스크린 위에 담는다. 원작과 리메이크작에 한 배우가 출연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경우라 더 주목을 받고 있는 ‘마이클 케인’의 뛰어난 연기는 흘러온 시간만큼 더욱 진한 빛을 내며, 진한 연기 관록을 뿜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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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6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