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 두려운 영화＞는 유럽 무대를 동경하는 브레이크댄서 바흐타, 바흐타를 연기하는 배우 라트피, (감독 부지드 자신이 연기하는) 감독 누리, 이렇게 세 인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튀니지에서의 억압된 삶은 바흐타에게 병든 아버지와 의심 많은 경찰을 피해 조국을 벗어나고픈 꿈을 갖게 하였다.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자 그의 희망은 물거품이 되고, 그는 곧 이슬람원리주의 테러단체의 신입 분자로 의심받는다. 바흐타의 이야기 그리고 그와 동일한 플롯으로 영화를 만드는 감독의 이야기가 함께 진행되며, 이 이야기 부분에서 감독은 바흐타를 연기하는 배우와 창조적인 긴장 관계에 놓여 있다. 풍부한 해석의 여지를 제공하는 라는 제목은 예술과 정치, 어긋난 신념에 대한 시기적절한 언급인 동시에, 원리주의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07 트라이리베카영화제 및 카르타고영화제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