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 얼마 남지 않은 사회주의 중 하나인 쿠바. 새로운 천년을 맞은 2000년 가을, 시드니에서 올림픽이 열리고, 마우리시오는 그의 60세 생일을 맞는다. 그의 일기 속 페이지들을 더듬어 영화는 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를린 장벽의 붕괴와 소련의 해체는 그의 조국 쿠바에 경제적 타격을 주었다. 그동안 마우리시오도 이혼을 했고, 새로운 아내를 맞았으며, 소련 유학을 떠났던 친딸은 쿠바로 돌아오지 않고, 북유럽에 정착했으며, 그의 새로운 아내는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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