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미에르의 초기 영화 <공장을 떠나는 노동자들>은 말 그대로 공장을 떠나는 노동자들의 모습 그 자체를 담고 있다. 그러나 이후 영화에서 ‘공장을 떠나는 노동자들’, ‘공장’, ‘노동자‘는 다양한 함의를 생산해냈다. 감독은 안토니오니, 프리츠 랑, 파졸리니, 시오드막, 채플린 등의 다양한 필름 풋티지를 이용해 서로 다른 시대와 배경을 교차시킴으로써 감시의 시선, 권력 관계, 생산과 투쟁 등 사회, 정치적 이슈가 파생되는 지점들을 되짚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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