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하빌리오 감독은 부인 재클린과 안데스로 신혼여행을 떠나고, 볼리비아를 지나는 동안 우연히 포토시라는 도시를 발견했다. 29년 뒤, 이제는 중년이 된 부부는 세 딸과 함께 스틸 카메라 대신 16mm 카메라를 들고 포토시를 찾는다. 7년의 제작 기간 끝에 만들어진 <포토시, 여행의 시간>은 하빌리오 가족이 만들어낸 여행기록이자 가족 대서사시다. 포토시로의 여정 중간 중간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는 감독의 깊은 연륜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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