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꿈>에서 이미지들은 숨 쉬듯이 꿈틀대며 곧 다른 이미지로 연결되고, 이 이미지는 또 다른 이미지로 연결된다. 신체의 일부는 사람으로 사람은 집으로 집은 또다시 광대한 바다로 이어지지만 이 광대한 바다는 또 다시 신체의 일부로 연결된다. 이 작품 안에서 살아 숨쉬는 이미지들은 내가 곧 우주이고 우주가 곧 나임을 보여주는 듯하다. 경계를 허물며 변태하는 흑백의 이미지들 안에서 <숨 꿈>은 살아 숨쉬는 이미지들의 아름다운 연쇄작용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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