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미구엘 드 세라반테스의 [돈키호테]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신념에 찬 돈키호테와 산초는 밤낮 없이 모험을 찾아 여행 한다. 여행하는 동안 정신적, 기사도적 그리고 실질적 문제들로 대화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두 사람의 우정은 더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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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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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중요한 모티브는 돈키호테와 산초의 여행기이다. 영화는 두 사람의 이미지를 재현하려는 욕망으로부터 출발한다. 중요한 핵심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총체적인 것들에 대한 상징적 의미와 세부적 행위에 있다. 오즈 야스지로 감독은 영화적 미학에 도달하기 위한 작업 방식에 커다란 영향력을 주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을 강조하기 위해 통속적인 이야기 방식을 버리고 원전의 가장 일반적인 맥락을 선택하였다. 원전으로부터 인용한 유일한 장면은 가장 시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던 여백의 짧은 문구들이다. 대부분의 장면들은 크레티엔 드 트로에스의 “The Knight of the Excursion Cart, Tirant lo Blanc”, 마르티 드 리케르의 기사도에 관한 역사적 자료와 같은 원전으로부터의 자유로운 해석에 바탕을 두었다. 그것들은 순수한 내면의 현실을 친숙하고 매력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한 내면의 현실이 돈키호테에 관한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다. 두 인물에 대한 이러한 관념적 현실세계와 일상적 삶 사이의 긴장관계는 영화의 주제를 환기시키고 이야기 전개의 공간을 특징 짓는다. 고전 회화의 정적이고 잠재적인 미를 환기시키는 영화의 미스터리와 시적 특성은 이러한 긴장관계가 이미지로 전이되는 독특한 방식으로부터 유래한다. 이러한 대부분의 신비적인 분위기는 브레송, 에마노 올미, 파졸리니, 고다르, 오즈, 그리고 도브센코의 영화들에서처럼 배우가 아닌 두 인물, 루이스 카르보와 루이스 세라의 초현실적이고 원초적인 연기에서 비롯된다. (알베르 세라)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