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초, 중부 베트남의 쌀 농장인 키라. 평화롭고 아름다워만 보이는 이곳은 이미 공산주의로 의식화된 마을이다. 그러나 19살 된 레이 리는 공산주의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이 사는 평범한 소녀다.
그러던 어느날 미군이 그 마을을 급습해 오자 레이 리의 친척은 미군에게 협조한다는 오해를 베트콩으로부터 받고, 레이 리를 남모래 흠모하던 베트콩은 이 사건을 이용해 그녀를 강간하고 만다.
이제 그녀는 본의 아니게 미군과 베트콩 양쪽에 첩자라는 누명을 쓰고 마을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그녀의 삶은 평온을 되찾지 못한다. 부잣집에서 식모살이를 하다가 그만 주인의 아이를 갖고 버림받고 만다.
그렇게 지내던 그녀에게도 행복의 순간이 다가오는 듯, 미군 스티브와의 결혼으로 레이 리는 미국으로 떠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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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미군이 그 마을을 급습해 오자 레이 리의 친척은 미군에게 협조한다는 오해를 베트콩으로부터 받고, 레이 리를 남모래 흠모하던 베트콩은 이 사건을 이용해 그녀를 강간하고 만다.
이제 그녀는 본의 아니게 미군과 베트콩 양쪽에 첩자라는 누명을 쓰고 마을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그녀의 삶은 평온을 되찾지 못한다. 부잣집에서 식모살이를 하다가 그만 주인의 아이를 갖고 버림받고 만다.
그렇게 지내던 그녀에게도 행복의 순간이 다가오는 듯, 미군 스티브와의 결혼으로 레이 리는 미국으로 떠나지만....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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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4일생)에 이은 올리버 스톤 감독의 베트남 3부작 중 마지막작. 전작보다 서양.남성중심적 시각에 치우쳐 있다. 프랑스 점령의 베트남 농촌에서 태어난 레 리는 숱한 전쟁을 겪고 군인들에게 성폭행당하기도 한다. 리는 한 미군을 만나 미국에서 새 삶을 시작하길 바라지만 현실은 그를 놔두지 않는다. ★★ / 한겨레 19990619 주말영화more
# <플래툰> <7월4일생>에 이은 올리버 스톤의 베트남전 3부작의 마지막 작품. 영화 속에서 고집스레 베트남전의 추악한 현실에 대해 천착했던 올리버 스톤이 드디어 베트남 민중의 입장에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서양 남성의 시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해 실망스런 결과만을 불러왔다. 레 리 히에립의 자서전 <하늘과 땅이 뒤바뀌었을 때>와 <전쟁의 아이, 평화의 여인>에 기초해 만들었다. 주연을 맡은 히엡 티 르는 9살 때 미국으로 건너온 실제 ‘보트 피플’이며, 캘리포니아대학 재학시 오디션에 공모해 발탁된 인물. 성격파 배우 토미 리 존스와 <마지막 황제>의 조안 첸, <킬링 필드>의 행 느고르도 출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