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었습니다 미웠습니다. 그래도...사랑합니다.
22년만에 한국에 왔습니다. 아버지를 만나러…내 이름은 제임스 파커(다니엘 헤니). 한국이름은 공은철이고 다섯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되었습니다. 화목한 가정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절 낳아준 친부모님에 대한 그리움만은 떨쳐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한미군에 지원해 한국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22년만에 아버지(김영철)를 만났습니다.
당신에게 하고 싶어 처음 배운 말 “사랑합니다”
22년만에 처음 만난 나의 아버지는 사형수였습니다. 하지만 그를 미워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날 세상에 있게 해준 유일한 분이니까요. 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함께라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직은 어색하지만 언젠가 용기를 내어 그에게 이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래도 당신은 나의 아버지입니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질투라도 하듯 아픔의 시간은 빨리도 찾아왔습니다. 아버지가 사형수라는 사실보다, 언제 이별할지 모른다는 상황보다, 그가 나에게 숨겨두었던 진실은 더 아프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당신이 누구든, 무슨 일을 저질렀건 이것만은 꼭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리고 또 영원히...
당신은 나의 아.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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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oviemore
1.<마이파더>의 시작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애런 베이츠’의 감동 실화!
<마이파더>는 어떤 영화나 소설보다 더욱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온 실존인물 ‘애런 베이츠’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해외 입양아인 그의 한국이름은 ‘성진철’로 6살 때인 1979년 미국으로 입양되었다. 플로리다에서 고등학교를 마친 후, 애리조나 주립대학 재학 중 미군에 입대하여 군복무를 시작했다. 뭐하나 부족할 것 없이 자랐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그는, 결국 친부모를 찾기 위해 주한미군에 지원했다. 친부모의 행방을 찾아 이곳저곳을 수소문하고 방송에 출연한 끝에 2000년 7월 드디어 아버지를 만날 수 있었다. 그가 미국으로 입양되어 한국을 떠난 지 22년만의 일이었다. 자칫 평범하게 들릴지 모를 그의 이야기가 세상을 시끄럽게 할 정도로 특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애런 베이츠와 아버지의 만남, 그 이후에 있다.
2003년 11월 ‘KBS 일요스페셜-나의 아버지’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된 ‘애런 베이츠’의 이야기는 당시 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그토록 보고 싶었던 아버지는 사형집행 1순위의 사형수였고, 감동적이어야 할 상봉의 장소는 교도소였다. 그들의 첫만남은 어색했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애런 베이츠의 다음 행로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했다. 자신을 버리고 진실마저 숨기려 했던 사형수 아버지를 진심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이런 ‘애런 베이츠’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진실한 가족애와 사랑을 일깨우며 올 9월 영화로 탄생해 전국을 감동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2.<마이파더>의 보석
다니엘 헤니의 도전! 김영철의 열정! 이들의 만남은 감동이 된다
시대를 대표하는 매력남 ‘다니엘 헤니’와 연기파 배우의 대명사 ‘김영쳘’이 만났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과 영화, 그리고 수많은 CF를 통해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였던 다니엘 헤니. 셀러브리티로서 지금 정상의 위치에 있게 해준 로맨틱가이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그가 선택한 것은 사형수 아버지를 만난 입양아 ‘애런 베이츠’의 실화를 그린 <마이파더>였다. 여기서 입양아 ‘제임스’역을 맡아 실존인물 연기를 선보여야 하는 그에게 이는 어쩌면 기존의 이미지와 영광을 모두 잃어버릴 수 있는 위험한 도전이기도 했다. 그러나 <마이파더>에 완전히 몰입한 그의 모습은 어느 순간 긴머리를 짧게 자르고 군복으로 갈아 입은 주한미군 입양아 ‘제임스’ 그 자체였다. 부드러운 미소 대신 슬픔을 삼키고, 가슴이 먹먹해지도록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연기 속에서 진정한 배우로 거듭난 다니엘 헤니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안방극장의 흥행배우이자 스크린의 빛나는 조연으로 어떤 역할이든 자기만의 색깔을 드러낼 줄 아는 배우 김영철. <달콤한 인생>의 비열한 조직 보스, <그놈 목소리>의 인간미 넘치는 강력계 형사 등 언제나 최고의 연기를 선사했던 연기파 배우 김영철이 <마이파더>를 통해 18년 만에 주연으로 우뚝 섰다. 사형수 아버지라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10kg에 가깝게 체중을 조절하고 앞니를 갈아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등 외적인 노력을 시도했다. 표정 하나하나에 백마디 말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섬세한 내면 연기는 영화를 더욱 진솔하게 만들었다.
기존의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진 다니엘 헤니의 연기 변신과 몸을 사리지 않은 김영철의 열연은 <마이파더>를 기대하게 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될 것이다.
3.<마이파더>의 감동
실화가 주는 진실한 감동, 소중한 사람과 함께 나눠야 할 영화!
2004년 달리기를 좋아하는 자폐증 청년 배형진군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전국 500여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말아톤>, 그리고 2007년 전국민의 가슴을 울린 <그놈 목소리>와 <화려한 휴가>까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세 편의 영화를 기억할 것이다. 이 세 편의 영화가 준 감동은 실화라는 진실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군가 실제로 겪었던 일이나, 혹은 실재로 존재했던 사건들은 인간의 삶과 진실을 담아내는 영화라는 그릇의 주요한 재료가 되어 왔다. 그리고 그 영화들은 실화가 가지고 있는 힘이 원천이 되어 흥행성과 작품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애런 베이츠’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마이파더>는 실화가 주는 감동이 얼마나 깊은 울림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제임스를 가족으로 받아들인 양부모님의 사랑에는 양아들이기 때문에 집안의 유전으로 내려온 심장병을 물려받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할 만큼 따스한 정이 담겨있다. 이는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과 다름없는 가족애를 보여준다. 한편 입양아인 아들에게 좋은 기억만을 남겨주기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하며 거짓말을 해야 했던 사형수 아버지에게서는 애틋한 부성애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아버지가 사형수임을 알고도, 그것보다 더 큰 진실을 마주하고도 아버지를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제임스’의 선한 마음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읽을 수 있다. 이처럼 실화에서 우러나온 <마이파더>의 감동은 이 시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가족애를 일깨워주며 소중한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은 아름다운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Production Notes
1. 해외 로케로 이루어진 LA촬영
유명 할리우드 배우, 미국 현지 스탭의 참여로 완성된 국제적 프로젝트
<마이파더>는 LA근교의 해외 로케로 일부 촬영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여기에는 유명 할리우드 배우와 베테랑 스탭들이 대거 참여하였는데, 이는 영화의 탄탄한 시나리오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극 중 ‘제임스’의 양아버지 역할로 ‘리차드 리엘(Richard Riehle)’이 캐스팅되었는데, 그는 <도망자><카지노><리셀웨폰4> 등 100여 편이 넘는 할리우드 영화와 TV드라마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이다. 또한 양어머니 역의 ‘아이린 그라프(Ilean Graff)’는 <레밍턴스틸>을 비롯해 다수의 TV드라마와 뮤지컬 배우로 활약중인 연기자이다. 이들은 노련한 할리우드 배우답게 극중에서 제임스를 입양해 화목한 가정을 이룬 양부모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내었다.
또한 스탭으로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어셔, 제니퍼 로페즈 등 세계 정상급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와 도요타, GM 등 자동차 CF를 제작한 ‘커먼 스레드(A Common Thread Inc)’가 현지 로케이션의 총책임으로 활약했고, 토론토 국제 영화제 사무국의 코디네이터인 ‘크리스티나 피오비잔’이 현지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타이타닉>의 캐스팅 디렉터로 참여했던 ‘케이시 오스몬드’가 LA 캐스팅을 담당했다. 또한 수십 편의 CF와 뮤직비디오와 황동혁 감독의 단편 영화 <미라클 마일>의 촬영을 맡았던 ‘피터 미샤라’가 영화에 참여하여 <마이파더>의 국제적 프로젝트를 완성시켰다.
2. 스크린으로 재현한 더 큰 감동
‘애런 베이츠’의 실화를 영화화하기까지
영화 <마이파더>는 22년만에 사형수 아버지를 만난 입양아 ‘애런 베이츠’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2003년 11월 ‘KBS일요스페셜-나의 아버지 편’에 방영되어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던 그의 이야기가 영화로 탄생되기까지는 많은 스탭들의 땀과 노력이 배어 있었다.
2005년, <말아톤>의 윤진호 작가는 시나리오의 아이템을 발굴하던 중 ‘애런 베이츠’의 방송을 접하게 되었고, 이 이야기는 곧 실화 소재 영화인 <말아톤>을 제작하여 큰 성공을 거둔 시네라인에게 들어갔다. 시네라인은 ‘애런 베이츠’의 이야기를 영화화하기로 결정하였고, 바로 실행에 착수하였다. 3월과 4월에 걸쳐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정현모 PD를 만났고, 애런 베이츠와 전화인터뷰를 가졌다. 5월에는 애런 베이츠의 한국 방문을 추진하여 영화화 동의서를 체결하였다. 그 후 10월 윤진호 작가와 신창완 프로듀서는 직접 미국을 방문하여 애런 베이츠의 가족들을 인터뷰했고, 이 모든 인터뷰와 자료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완성시켰다. 이 과정에서 미국 USC에서 영화전공을 한 황동혁 감독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황동혁 감독은 입양된 한국청년의 삶을 그린 <미라클 마일>로 깐느국제영화제에 초청받으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인재다. 감독의 고모님이 실제 입양아였다는 개인적 경험과 함께 입양아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던 그에게 <마이파더>의 연출은 필연적인 결과였다. 이후 모든 일은 순풍에 돛단 듯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입양아 제임스 역할에 다니엘 헤니가, 사형수 아버지 역으로는 김영철이 캐스팅되었다. 실제 입양아인 어머니의 격려를 통해 많은 용기를 얻은 다니엘 헤니는 제임스 역할을 멋있게 소화해냈고, ‘애런 베이츠’의 이야기는 이렇게 탄생하게 되었다.
3. 김현철 음악감독, 최현기 촬영감독, 조근현 미술감독
국내 최고의 스탭이 한자리에!
<마이파더>를 위해 국내 최고의 실력파 스탭들이 뭉쳤다. <시월애>의 김현철 음악감독을 비롯, <말죽거리 잔혹사>의 최현기 촬영감독, <장화, 홍련>의 조근현 미술감독이 그 주인공들.
전작 <시월애>를 통해 감미롭고 서정적인 음악을 선보인 김현철 음악감독. 그가 7년 만에 영화 음악감독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는 그동안 다듬어온 대중적 감각을 바탕으로 영화의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들을 작곡하여 장면 속에 그것들이 녹아들도록 적재적소에 배치시켰다.
<말죽거리 잔혹사>로 시작하여 <주홍글씨><사랑니><비열한 거리>까지 액션, 스릴러,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최고의 촬영감독으로 각광받은 최현기 촬영감독이 <마이파더>의 촬영을 맡았다. 그의 노련미와 인물의 내면을 꿰뚫는 날카로운 촬영 감각은 <마이파더>의 감동과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장화, 홍련>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선보였고, <음란서생>으로 2006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미술상을 수상한 바 있는 조근현 미술감독은 <마이파더>의 미술을 맡아 사실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한국영화계에서 손꼽는 미술감독 중 한 명인 그는 <마이파더>의 제한된 공간에 리얼리티를 부여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발휘해 창조적으로 구현해냈다.
국내 최고 스탭들의 참여로 완성된 <마이파더>의 진가는 9월 초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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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석명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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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윤진호
황동혁
-
촬영
최현기
-
음악
김현철
강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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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함성원
이상민
-
미술
조근현
김서연
-
동시녹음
정진욱
이은주
-
무술감독
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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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장
김도희
-
의상
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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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윤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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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신창환
-
제작
시네라인㈜인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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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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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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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홈
http://www.myfather2007.co.kr/
수상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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