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원숭이)띠는 손재주가 좋고 돼지띠가 겨울 밤에 태어나면 평생 잘 먹고 늘어지게 산다라는 등 태어난 연도에 따라 강제적으로 개인에게 주어지는 “띠”라는 꼬리표는 다양한 방식으로 그러나 신빙성과는 거리가 멀게 우리의 삶을 설명해 왔다. 그러나 혹 이런 의문을 가져봤는가? 지구상의 인구수만큼이나 많고 많은 동물 중에 왜 12 동물인가? 선택은 누가 했으며 어떤 기준에 의한 것인가. 여기 이런 의문을 제기했던 사람에게 유쾌한 해답을 들려줄 영화가 있다. 옥황상제는 부처에게 하늘과 땅의 통치권을 받아 지배하고 있었다. 모든 것이 풍요롭게 번창하고 있었지만 아직 인간과 동물에게 “시간”이라는 개념이 없었고 이는 이후 큰 재앙을 불러일으킬 씨앗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상제는 레이스를 통해 12 동물을 선택하고 이들에게 일년을 주고 그 일년을 평화롭게 수호할 수 있는 권리를 주기로 했다. 왕의 결정에 따라 세상의 모든 동물은 영생을 누리며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12 동물의 한 가지가 되려고 레이스에 참가한다. 여러분 모두는 이미 레이스의 결과를 알고 있다.
(손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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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