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전형적인 독일인인 요한은 2차 대전 중, 전쟁을 피해 남미에 왔다. 시골마을을 돌아다니며 그는 사람들이 생전 처음 보는 구경거리, 영화를 보여주면서 아스피린 장사를 하고 있다. 어느 날, 요한은 매사에 삐딱하고 호기심 많은 브라질 청년 라눌포를 만나 함께 길을 떠난다. 시골을 떠나 수도인 리우에 가는 것이 소원인 라눌포는 요한의 여행에 동참한다. 뱀에 물린 요한을 치료해주고, 영사기 돌리는 법과 트럭 모는 법을 배우면서, 라눌포와 요한은 서서히 우정을 쌓아간다.
<시네마, 아스피린 그리고 독수리>은 1942년, 바르가스 독재 정권을 배경으로 독일인과 브라질 청년의 짧은 동행을 다룬 이색적인 로드 무비로 단순하면서 시적인 화면과 핸드헬드 카메라로 브라질의 현실과 전쟁의 상처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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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아스피린 그리고 독수리>은 1942년, 바르가스 독재 정권을 배경으로 독일인과 브라질 청년의 짧은 동행을 다룬 이색적인 로드 무비로 단순하면서 시적인 화면과 핸드헬드 카메라로 브라질의 현실과 전쟁의 상처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