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르완다 집단학살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영화. 르완다에 온 다큐멘터리 작가 베르나르는 이곳의 열악한 상황에 점차 피로를 느끼던 중, 젊은 웨이트리스 장티유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은 신분과 인종, 나이 차이를 무시하고 결혼하지만, 후투-투치 족의 전쟁으로 인해 곧 헤어지게 된다. 베르나르는 치안이 회복되자 되돌아오지만, 전후의 혼란 속에서 장티유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전쟁 로맨스 영화의 상투적 표현과 관습들을 초월하여 복합적인 주제에 대한 미묘한 해석을 제시하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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