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다큐멘터리제작단체 푸른영상(02-823-9124)이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동안 서울 봉천동 철거지역의 현장에 들어가 목격한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를 50분짜리 비디오에 압축했다. (상계동 올림픽)이 대표하는 '철거민' 관련 다큐멘터리들이 강제철거의 생생한 현장과 철거민의
투쟁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작품은 철거라는 상황을 맞은 가난한 이들이 새롭게 꾸려가는 공동체 실험을 꾸밈 없이 보여준다. 감독 서명진씨 자신이
화면의 1인칭 화자로 직접 등장하는데, 그가 본 철거민들은 투쟁의 영웅도, 마냥 무지한 대중도 아닌 따뜻하고 평범한 우리의 이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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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이야기를 50분짜리 비디오에 압축했다. (상계동 올림픽)이 대표하는 '철거민' 관련 다큐멘터리들이 강제철거의 생생한 현장과 철거민의
투쟁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작품은 철거라는 상황을 맞은 가난한 이들이 새롭게 꾸려가는 공동체 실험을 꾸밈 없이 보여준다. 감독 서명진씨 자신이
화면의 1인칭 화자로 직접 등장하는데, 그가 본 철거민들은 투쟁의 영웅도, 마냥 무지한 대중도 아닌 따뜻하고 평범한 우리의 이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