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을 탈출하여 서울로 온 자칭 예수는 한 여자를 찾아 서울을 불의 심판에서 구한다는 망상에 젖어 있었다. 그는 천사를 찾아가지만 아무도 돌아보는 이가 없었고 엄마를 갖게 되는 것이 소원인 껌 파는 꼬마가 그를 따른다. 마침내 그는 아름다운 한 여자를 찾아 간절한 설득으로 그녀의 마음을 열고 사랑한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리하여 서울은 축복의 땅으로 약속되고 예수는 정신병원에 다시 잡혀가지만 여자는 꼬마의 엄마가 되어줌으로써 꼬마에 대한 예수의 약속도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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