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말을 속으로만 삼킬 때 <눈물이 주룩주룩> 같이 살지만 연인은 될 수 없는 우리...
같이 살지만 연인은 될 수 없는 우리…그 남자 이야기 | 매일 주어진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21살의 요타로.
그에게 있어 가장 큰 꿈은 자신의 이름을 건 레스토랑을 차리는 것. 그리고 그녀를 이세상 누구보다 빛나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고 싶은 것. 스무 해 남짓한 그의 생애 전부였던 그녀는, 아주 오래 전 그가 8살 난 꼬마였던 어느 날, 갑자기 생긴 새로운 가족. 세상은 그녀를 그의 여동생이라 했다. 그들이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너무나 어려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그를 친오빠로 알고 있다. 맑은 눈물을 닮은 그녀를 여동생이란 이름으로 가슴에 품은 채, 그는 오빠라는 이름의 가족이 되었다.
“그런데 그녀가… 오늘부터 나와 함께 살겠다고 찾아왔다!”
그 여자 이야기 | 하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많은 17살 여고생 카오루.
그녀에게는 새로 입학할 고등학교생활도 대학진학도 상상하면 너무나 행복하고 들뜨는 일이다. 하지만 자꾸만 마음에 걸리는 한 가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녀 밖에 모르는, 그녀의 오빠로 살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것 같은 한 남자. 늘 그녀를 어린 여동생만으로 바라보는 그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다. 그는 그녀가 기억 못할 거라 믿고 있지만, 그녀는 알고 있다. 그가 친오빠가 아니라는 것을…
“그와 함께 살게 된 오늘부터… 난 비밀을 지킬 자신이 없어졌다!“
그들의 이야기 | 한 지붕아래 같이 살게 된 요타로와 카오루.
오키나와의 눈부신 태양과 투명한 바다, 색색깔의 꽃들, 향기로운 바람.. 평소 그냥 지나치던 모든 것들이 둘이 함께 하면서 더욱 아름답게 다가온다.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으로만 삼키면서도 행복했던 그들의 시간을 방해하는 사건들이 벌어지는데…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가슴에 품은 두 사람의 동거는 아름답지만…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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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열도를 사로잡은 영원히 가슴 속에 간직될 사랑!more
2006년 일본 멜로영화 최고흥행작!
일본 박스오피스 2주간 1위! 극장 흥행 수익 30억엔 돌파!
영화 <눈물이 주룩주룩>은 작년 9월 일본에서 개봉하여 2주간 박스오피스 1위에 머무르며, 총 극장 수익 30억엔 이상을 벌어들였다. 이는 2006년 일본에서 개봉한 멜로영화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흥행 성적이다. 최고의 배우와 감독의 만남, 그리고 아름답고 가슴 시린 러브스토리. 이 모든 것들이 완벽하게 하모니를 이루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영화 <눈물이 주룩주룩>이 일본 관객들에게 남긴 것은 단순한 흥행수치가 아니라 물리적으로 계산할 수 없는 커다란 감동이다. 무엇이든 빠르고 쉬운 것을 찾는 요즘, 오랜 세월을 지켜온 순정(純情)이 희귀한 것으로 치부되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눈물이 주룩주룩>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우리가 잊고 지낸 순수한 감정들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보는 것만으로 두근대는 설레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조금씩 더디게 쌓이는 그리움, 나보다 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바보스러운 진심, 말로 표현하기엔 너무나 가슴 시린 고백…
모든 것이 단축키 하나로 해결되는 디지털 시대, 한 때 우리가 사랑이란 이름으로 불렀던 아날로그식 감성이 영화 <눈물이 주룩주룩>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싱그럽고 사랑스런 배우들을 통해 되살아 난다. 순정멜로 <눈물이 주룩주룩>은 올 봄 식어버린 당신의 가슴에 따뜻한 봄바람의 온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사랑이 이루어지는 곳, 환상의 섬 오키나와 로케이션
아름다운 풍경과 바다 내음을 스크린에서 느낀다!!
<눈물이 주룩주룩>의 주된 촬영지는 일본의 환상적인 섬 오키나와. 이곳은 도쿄, 오사카 등의 도심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공간이다. 일본인들의 의식 속에 오키나와란 단순히 도시와 섬의 물리적인 차이가 아닌, 마음 속 동경의 대상이다.
고통스러운 일이 생긴다 해도 그저 밝은 미래를 상상하며 느긋하게 받아들이는 오키나와 사람들에게는 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친다. 늘 시간에 쫓기고 쓸데없는 걱정으로 정작 중요한 삶의 즐거움을 놓치기 쉬운 현대인들이 이에 매료되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오키나와는 세상의 계산적인 잣대와는 별개로 흘러가는 특별한 곳이며 마치 해맑은 자연 속에서 꿈결 같은 사랑이 이루어질 듯한 낙원 같은 공간이다.
<눈물이 주룩주룩>은 한여름의 오키나와를 배경으로 색색깔의 꽃들과 이름 모를 향긋한 풀내음이 수놓아진 동네어귀,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 시릴 만큼의 맑은 파란 하늘 등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았다. 약 2개월 가량 오키나와에서 함께 머무르며 동고동락한 배우와 스탭들은 환상적인 오키나와의 풍경과, 소박하고 따뜻한 주변 사람들에 흠뻑 마음을 빼앗겼다고 한다. <눈물이 주룩주룩>에서 그린 두 남녀의 일상은 오키나와를 배경으로 했기에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오키나와에서라면 주인공이 고단한 삶에서도 구김살 없는 밝은 모습을 간직하는 것도, 인간미 넘치고 소박한 주변 인물들도 모두 설득력을 갖게 된다.
츠마부키 사토시와 나가사와 마사미는 촬영하는 내내 현지 사람이 된 것처럼 먹고, 마시고, 바다를 보고, 시간을 보내며 오키나와가 주는 섬의 마법 같은 기운에 흠뻑 빠져, 대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편안하고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사토시는 오키나와 방언을 배우기 위해 현지 주민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기를 주저하지 않았는데, 인근 술집이나 바닷가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는 주민들 틈에 해맑게 웃고 있는 그의 모습을 종종 발견하기도 했다고 한다.
도쿄의 빌딩 숲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아름답게 살아 숨쉬는 환상의 섬 오키나와. 지쳐가는 사람들의 마음에 사랑이 이루어지는 마법 같은 공간으로 기억될 이 곳은 <눈물이 주룩주룩> 속에서 투명한 그 빛깔 그대로 살아 숨쉬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명 노래 원작!!
일본 열도를 울린 노래가사가 스크린에서 빛나다!!
낡은 앨범을 넘기며 고맙다고 되뇌어요
언제나, 언제나 마음 속에서 격려해 준 사람...
활짝 개인 날이나, 비오는 날이나 떠오르는 그대 웃는 얼굴
추억은 아련히 빛 바래도...
옛 모습 그리며 회상하는 날엔 눈물이 주룩주룩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떠오르는 그대 웃는 얼굴
추억은 아련히 빛 바래도...
언젠가 분명, 만날거라 믿으며 살아가요
쓸쓸해서 쓸쓸해서 그대 향한 그리움에 눈물이 주룩주룩...
보고파서 보고파서 그대 향한 그리움에 눈물이 주룩주룩...
<눈물이 주룩주룩>은 일본의 유명 가수인 모리야마 요시코의 실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1997년 동명의 노래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오키나와에서 함께 자란 친구 같았던 한살 터울의 오빠. 23살 아직은 어린 나이에 오빠를 잃은 요시코는 어느 날 오빠가 너무나 보고싶고 그리운 마음에 가사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힘들고 고된 가수 생활을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어딘가에서 자신을 보고 있을 오빠의 사랑 때문이었다고 고백하던 요시코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참석한 BEGIN과 의기투합 하여, BEGIN이 작곡한 멜로디에 가사를 입혀 ‘눈물이 주룩주룩’을 완성시켰다.
그 해, 일본레코드대상에서 작사상을 수상할 만큼 큰 사랑을 받았던 이 곡은 2003년 나츠카와 리미가 리메이크하면서 다시 한번 대중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고, 영화 <눈물이 주룩주룩>의 주제가로 그 아름답지만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를 세상에 들려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