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창담>은 이미지를 피부의 일면으로 받아들이고자 했던 실험영화이다. 영화에서 붕대로 감긴 소년 얼굴의 입과 스크린을 횡단해가는 한 마리 소와의 관계는 거의 “피부병의 일종”으로 표현되었다. 처음에는 50분 길이로 에딘버러, 오버하우젠, 베나르마데나 등의 영화제에서 특별상영 되었지만, 그 후 재편집하여 단축하였다. 이 작품이 하나의 계기가 되어, 테라야마는 재촬영, 비디오와 같은 새로운 방법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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