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시인 로트레아몽의 “말도로르의 노래”를 영상으로 번역해 보고 싶다는 의도로 만든 작품으로 읽는 영화, 혹은 읽는 영상의 시도이다.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가장 강하게 영향을 받았던 “말도로르의 노래”의 한 줄씩을 선택하여 해석하고 이미지로 바꾸었다. 또한 그 문자를 물에 잠기게 해 보거나 그 문자 하나 하나를 칼로 도려내 보는 등 다양한 이미지의 콜라주 기법을 사용했다. 테라야마는 새로운 로트레아몽을 위한 “수술대”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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