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인 미유키의 언니, 치하루는 얼마간 아무것도 하지 말고 쉬라며 의사에게서 어느 시골마을에서의 휴양을 권고 받는다. 활발한 미유키와 조용한 치하루. 이런 두 사람은 양배추 밭이 눈 앞에 펼쳐지며 근처에는 호수도 있어 유유자적한 시간이 흐르는 마을로 향한다. 소개 받은 호텔은 말이 호텔이지 다 낡아빠진 여인숙 같은 곳으로 녹음이 짙은 자연과 호텔의 오너, 그의 아들 쇼고, 낚시꾼 미네씨, 히피 차림의 카즈코 등 하나 같이 개성적이며 어딘지 그늘진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미유키와 치하루는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깨달아간다.
‘슬리핑 플라워’=’꽃이 피지 않는 꽃’. 꽃을 피우지 않는 꽃을 사람들은 꽃이라 부르는가. 언젠가 피울지도 모르는 이 꽃은 누구에게서도 물과 빛을 받을 수 없는 것일까. 어떤 사정이 있어서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것일까. 그리고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게 아니라 그저 잠자고 있는 것뿐일까?’
사람도 이 꽃처럼 애정을 느끼지 못하거나 과거에 상처가 있거나 해서 마음을 닫아버리고 꽃을 피우듯 그러한 기회를 놓쳐버린 것은 아닐까.
넘쳐나는 풍요 속에서 인간관계나 애정은 희박해져 가고 있다는 요즘. 누구나가 자신의 꽃을 피울 찬스가 기다리고 있고 이를 위해 애정이나 사람들과의 만남을 원할 때가 있지는 않은가. 영화 ‘슬리핑 플라워’는 각각의 고뇌를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이루어지는 따뜻한 만남을 통해 천천히 빛이 있는 쪽으로 인도해가는, 자신과 행복을 찾아 떠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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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핑 플라워’=’꽃이 피지 않는 꽃’. 꽃을 피우지 않는 꽃을 사람들은 꽃이라 부르는가. 언젠가 피울지도 모르는 이 꽃은 누구에게서도 물과 빛을 받을 수 없는 것일까. 어떤 사정이 있어서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것일까. 그리고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게 아니라 그저 잠자고 있는 것뿐일까?’
사람도 이 꽃처럼 애정을 느끼지 못하거나 과거에 상처가 있거나 해서 마음을 닫아버리고 꽃을 피우듯 그러한 기회를 놓쳐버린 것은 아닐까.
넘쳐나는 풍요 속에서 인간관계나 애정은 희박해져 가고 있다는 요즘. 누구나가 자신의 꽃을 피울 찬스가 기다리고 있고 이를 위해 애정이나 사람들과의 만남을 원할 때가 있지는 않은가. 영화 ‘슬리핑 플라워’는 각각의 고뇌를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이루어지는 따뜻한 만남을 통해 천천히 빛이 있는 쪽으로 인도해가는, 자신과 행복을 찾아 떠나는 영화이다.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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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미유키를 연기하는 이는 2004년 12월 그라비아 데뷔 이후 후지TV ‘우맛치(うまッチ!)’에서 날씨코너를 담당하며 지루하지 않은 미소로 인기 급상승 중인 쿠도 리사. 영화 첫 출연, 첫 주연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존재감과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 그리고 언니 치하루에는 영화, 드라마 등의 출연으로 다망한 실력파 젊은 배우 후지마 미호. 미유키를 걱정하고 그리고 자기자신도 무언가를 찾아내려 하는 감정을 훌륭하게 연기하고 있다. 공연에는 ‘킬빌’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는 배우 타나카 요지, ‘가면라이더 The First’의 이치몬지 하야토로 발탁된 타카노 핫세이, 스트리트 패션의 카리스마 이마주쿠 아사미, 니나가와 유키오 연출 연극 등에서 활약하는 배우인 마메 야마다, ‘리얼리즘의 숙소’ ‘바보들의 배’ 등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야마모토 히로시 등 개성적인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하고 있다. 감독은 이 작품이 극장 개봉 첫 데뷔작이 되는 카키모토 켄사쿠로 그만의 새로운 시선으로 영화를 채색한다.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