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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가족

An Ordinary Family An Ordinary Family

2005 스웨덴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58분

감독 : 프레드릭 게르튼

“내겐 마스터카드, 아멕스, 다이너스, 비자카드가 있었다. 나는 좋은 소비자였고 유럽과 남미, 북미를 여행했다….” 아르헨티나 정유회사의 중역이었던 오스카르는 사치를 즐기던 중상류층이었다. 2001년 12월 은행이 모든 계좌를 동결하며 나라가 사실상 파산에 이르자 그 역시 빈털터리가 된다. 마당은 채소밭으로 변하고 손수 공예품을 만들어 물물교환 시장에 나가 달걀과 토마토를 구해오는 처지가 됐다. 문제는 턱도 없이 높은 주택구입 대출금이다. 결국 그와 그의 가족은 집을 비롯한 모든 걸 청산하고 스페인으로 이민가기로 결정한다. 그곳에서 생계가 될 발마사지와 요리 등을 배우고 준비하지만 ‘종이 부족’으로 여권조차 만들기 힘들다는 상황이나 가족과 다름없던 애완견을 처분하는 과정의 연속은 이렇게 해서 과연 밝은 미래를 되찾을 수 있을지 회의에 빠지게 한다. 마침내 출국장, 친척들은 눈물로, 오스카르 딸의 남자친구는 무기력한 눈길로 이들을 떠나보낸다. 2002년부터 3년 동안 한 가족을 추적하는 이 다큐는 국가와 개인, 가족과 행복에 대한 질문들을 특별한 개입없이 차근차근 던지며 스페인의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서 매듭을 짓는다. 이 가족은 결국 행복을 찾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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