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분이의 아버지는 악덕 지주의 등살에 못이겨 일찍이 죽었고, 어린 동생 순이는 지주의 약탕기 때문에 안면 화상을 입어 시력을 잃어버리고, 이런 지주의 행포를 견디다 못한 오빠까지 지주에 항거하다가 그들에게 잡혀갔다.
설상가상으로 지주의 집에서 온갖 일을 하시던 꽃분이의 어머니마저 병들게 된다. 그러나 꽃분이 어머니는 딸만은 종살이를 시키지 않으려는 일념으로 빨래질과 망질을 계속한다.
한편 꽃분이는 어머니에게 약을 사다 대접하려는 갸륵한 심정으로 배고픔과 어려움을 이겨가면서 매일 꽃을 팔러 다닌다. 또한 앞을 보지 못하는 나이 어린 순희마저 어머니의 병이 빨리 낫게 하려고 꽃을 안고 거리에 나가 구슬픈 노래를 부르며 꽃을 팔려고 한다.
그러나 어머니는 꽃분이가 정성 담아 지어 논 약 한 첩도 써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다. 어머니를 잃은 꽃분이는 나이 어린 동생을 두고 700리 먼 길을 걸어 오빠를 만나러 감옥으로 찾아갔으나 그가 죽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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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으로 지주의 집에서 온갖 일을 하시던 꽃분이의 어머니마저 병들게 된다. 그러나 꽃분이 어머니는 딸만은 종살이를 시키지 않으려는 일념으로 빨래질과 망질을 계속한다.
한편 꽃분이는 어머니에게 약을 사다 대접하려는 갸륵한 심정으로 배고픔과 어려움을 이겨가면서 매일 꽃을 팔러 다닌다. 또한 앞을 보지 못하는 나이 어린 순희마저 어머니의 병이 빨리 낫게 하려고 꽃을 안고 거리에 나가 구슬픈 노래를 부르며 꽃을 팔려고 한다.
그러나 어머니는 꽃분이가 정성 담아 지어 논 약 한 첩도 써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다. 어머니를 잃은 꽃분이는 나이 어린 동생을 두고 700리 먼 길을 걸어 오빠를 만나러 감옥으로 찾아갔으나 그가 죽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