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쟁동안 한국군에 의해 희생당한 민간인들의 현재적 삶 속에서,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과 전쟁의 끔직한 기억들을 찾아간다. 잊고 싶어도 지워지지 않는 상흔들을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조용한 톤으로 나지막하게 풀어내고 있다. 논리적인 강요보다는 보여지는 생존자들의 삶과 증언으로 감독은 잊혀진 역사의 한 부분을 말하고 있다.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 사람은 그 과거를 다시 경험하도록 단죄 받는다.” <미친시간>은 베트남 전쟁동안 한국군에 의해 희생당한 민간인들의 기억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미친시간>은 수많은 민간인들이 희생당한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에서, 전쟁의 끔찍한 기억을 묻어둔 채 살아가고 있는 생존자들의 기억을 통해 21세기에도 멈추지 않는 전쟁의 광기와 야만성을 증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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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기억하지 않는 사람은 그 과거를 다시 경험하도록 단죄 받는다.” <미친시간>은 베트남 전쟁동안 한국군에 의해 희생당한 민간인들의 기억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미친시간>은 수많은 민간인들이 희생당한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에서, 전쟁의 끔찍한 기억을 묻어둔 채 살아가고 있는 생존자들의 기억을 통해 21세기에도 멈추지 않는 전쟁의 광기와 야만성을 증언한다.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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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S NOTEmore
'우리가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역사는 되풀이되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있다. 지금이 바로 그런 시기인 듯 하다. 과거 한국군의 베트남 파병으로 인한 민간인 학살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사과도 하기 전에 한국정부는 또다시 이라크에 한국군을 파병했고, 그것도 모자라 '북한 핵문제'라는 카드로 미국과 '더러운 거래(전투군 파병)'를 하려고 하니 말이다. 잘못된 역사를 그리고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이 다큐멘터리를 만들게 되었다.
‘미친시간’이란?
“베트남 전쟁 당시 베트남에 파병된 미군 병사들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하여 2개월에 한 번 정도 2-3분의 시간을 주어 부대 안의 목표물을 제외한 어떠한 것에도 자유로이 총격을 하도록 허용하는 시간” 다큐멘터리 <미친시간>의 타이틀은 베트남전에서 만들어진 고유명사로써의 “미친시간”에서 착안하였다. 20세기 지구상에서 일어난 가장 부도덕한 전쟁이라 일컬어지는 베트남 전쟁, 그 기간을 살며 돌이킬 수 없는 경험을 한 많은 이들에게 그 순간은 말 그대로 광기에 찬 야만의 시간일 것이다. 모든 전쟁은 명분이 있거나, 혹은 어떤 전쟁도 명분이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전쟁은 필연적으로 상처를 남긴다. 전쟁의 기억속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