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를 핑계삼아 필리핀의 휴양도시 세부로 떠난 가영은과 정진경은 수영장 딸린 2층집에서 생활하며 하루에 6시간, 필리피노 튜터들과 영어공부를 한다.
헬퍼를 고용해 식사는 물론 청소, 빨래 같은 일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다. 노래도 잘하고 닭도리탕도 잘 만드는 늘 밝고 귀여운 헬퍼 옌옌과 친구가 된 가영은과 정진경은 옌옌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친하게 지내지만 그녀와 가까워질수록 절대로 허물어질 수 없는 벽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스카프를 한 번 잘못 빨았다고 화내는 원장이나 원장의 어린 약혼녀만이 그녀와 다른 것이 아니다. 우리 역시 그녀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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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퍼를 고용해 식사는 물론 청소, 빨래 같은 일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다. 노래도 잘하고 닭도리탕도 잘 만드는 늘 밝고 귀여운 헬퍼 옌옌과 친구가 된 가영은과 정진경은 옌옌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친하게 지내지만 그녀와 가까워질수록 절대로 허물어질 수 없는 벽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스카프를 한 번 잘못 빨았다고 화내는 원장이나 원장의 어린 약혼녀만이 그녀와 다른 것이 아니다. 우리 역시 그녀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