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W. 그리피스의 <인톨러런스>(1916)의 시퀀스를 이용, 할리우드 문법의 기초를 닦은 공로자로 불리는 D.W. 그리피스 영화의 구조를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숏과 역숏을 이용, 2개의 분할 화면을 이용하고 있다. 숏과 역숏으로 이루어진 내러티브 형식은 영화대사를 표현하는 전형적인 방식을 효과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불과 몇 년 전, <The Lonedale Operator>(1911)에서만 하더라도 그리피스는 신이 바뀔 때만 컷이 존재했을 뿐 대부분 롱 테이크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인톨러런스>에서는 카메라 자체가 불필요한 부분 제거를 통한 공간적 구조를 만들어낸다. 설치작업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감독의 이런 실험은 관객들이 영화를 단지 수동적으로 ‘보기’보다 특정 공간 안에서 영화를 느끼고 좀더 깊게 성찰하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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