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살의 사미르는 엄마가 사온 제분기 때문에 한껏 들떠있다. 이웃들의 곡식을 갈아주고 돈을 버는 기쁨도 잠시, 밤낮으로 소음을 내뿜는 기계 때문에 사미르는 점점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어린 아이의 정서적 불안함과 혼란, 인도 산업 도시에 사는 빈민 가정의 현실을 소리와 영상으로 절묘하게 표현해 낸 감독의 연출이 돋보이며, 유려한 카메라 워크와 세련된 미장센은 영화의 완성도를 더해준다.
2005 카를로바바리 프레쉬영화제 베스트 필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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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카를로바바리 프레쉬영화제 베스트 필름상